하루의 빛을 건네며

by 선율

넌 나의 햇살이니

넌 나의 또 다른 빛이니


나의 하루를 너에게 건넨 지금

나는 너의 침묵을 느끼며

너를 이렇게 꺼내어 본다


넌 나의 햇살 같은 빛으로

나를 밝히며

여기, 내 가슴에 스며온다


나의 빛바랜 기억을

네가 꺼내 보지 않더라도

나는 너의 기억 너머 어딘가로

저물지 않을까

불안해한다


나의 불안이

너의 가슴에 진동으로 다가올 때

너는 나에게

입맞춤으로

너의 빛을

나의 시간으로 맞바꾼다


나의 사랑은

그 빛을 타고

우주 어느 곳에서

너를 기다리며

이 하루를 넘긴다


나의 사랑을 담은

하루의 빛으로

너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나는

여기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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