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받아들이는 기도

by 선율

아침에 눈부시게 찾아온 너를

나는 나의 하루로 받아들인다.


나, 너의 사랑이듯

너도 나의 사랑이었기를

눈부신 태양을 마주하며 기도한다.


나, 너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나, 너를 나의 한 순간으로

인정할 수 있을까.


나, 너를 또 다른 나를 찾는

같은 시간 위에

이어갈 수 있을까.


너의 하루가

나의 가슴에 태양으로 다가오듯

나의 하루가

너의 가슴에 찬란한 햇빛으로

물들기를 바란다.


나의 힘든 하루하루를

너를 통해 갈망하듯

너의 그 빛 속으로

움츠려 들고 싶다.


나와 너가 말하듯

또 이렇게 하루를 보내며

나는 너의 빛에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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