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노래가 들려오던 그 날,
안녕해요.

좋은 노래, 좋은 기억의 그 날

by 소이치




가끔 그럴 때가 있다.
분명 내가 아는 노래인데 가사도 따라 부를 수 있고
다 기억나는데 제목이랑 가수가 생각이 안 날 때.
요즘 같은 때야 스마트폰으로 터치 몇 번이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이 전에 그렇게 찾지 못하던 때에는 하루 종일 입가에 그 노래가 흥얼거리며
노래를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애쓰던 때.


그러다가 다시 찾아내거나 생각난 노래는
뭔가 좀 더 좋은 기분으로 맞이하게 된다.
하루를 노래와 함께여서 그런가 그 날의 기억들이 떠오르고 좋은 기억이 되고 내내 남는다.


마지막에 들었던 노래가 맴도는 것과는 다른 기분 좋은 노래.

그런 노래들을 재생목록에 하나둘 담다 보니 몇 페이지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노래들이 쌓여버렸다.

하나, 둘...

듣고 있으면 그 날의 기억들이 영화처럼 생각나고
지치고 딱딱하게 굳어버린 마음이 조금은
녹아 흐물흐물해지는 기분.


좋은 노래가 귓가에 맴돌고
좋은 기억 속에서


그 날의 나는 안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