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던 날
꿈이라는 건 누구에게나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잠자며 꾸는 여러 꿈도 있을 거고,
이루고 싶은 목표나 희망이 꿈이 되기도 하고,
달콤한 상상을 하며 바라는 꿈도 있겠지.
꿈도 꾸지 말라는 말이 있지만
그 외에도 우리는 항상 매 순간 꿈을 꾼다.
꿈을 꾸다, 꿈을 가지다.
같은 말처럼 사람들에게 목표가 되고 원동력이 되는 말이 있을까 싶다.
요즘에야 많은 이들이 길을 잃고 방황하지만
그들에게도 꿈은 있었고 단지 까먹었을 뿐이라 생각해본다.
꿈보다는 현실이 더욱 와 닿기 때문에.
귀신보다 무서운 건 결국 현실이다.
그 속에서 길을 못 찾아 헤매는 게
마치 의무라도 되는 것처럼 꿈을 찾아가는 사람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헤매더라.
차라리 네비게이션이라도 있으면 조금 멀리 있더라도,
조금 돌아가더라도 도착하는 게 보이면
출발이라도 하련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그저 흩날리는 방안의 먼지처럼 공중에 떠다니는 기분.
그러니까 꿈을 잃지 말아야겠더라.
아무것도 믿지 못하고 의지하지 못하고 결정할 수 없을 때
꿈이라도 있어야 적어도 방향은 잃지 않을 테니까.
그래야 포기하지 않을 테니까.
나도 길을 잃었고 방황하고 있으며
어디쯤 왔는지도 모르는 그저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이지만 꿈을 가지고 있고 꾸고 있고
나침반처럼 따라가고 있다.
언제쯤인가는 닿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꿈을 꾸는 그날, 같은 곳에서 인사해요.
반가워요! 또 걸어가 봐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