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re all traveling through time together,
every day of our lives.
All we can do is do our best to relish this remarkable ride .
우리는 매일 우리의 삶에서 함께 시간을 통과해 여행해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 영화 '어바웃 타임, About time' 중
나는 여행 중이다. 아니 이 글을 읽는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 그리고 당신까지도, 모두 여행 중이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길고 긴 여행을 하고 있다. 끝까지 여행을 마친 이들은 저 하늘의 별처럼 많지만, 그 후기를 들을 수 없다는 건 조금 아쉽기만 하다. 그래, 나와 당신은 수없이 많이 들어와 지겹기도 할 테지만 100여 년 조금 안되는 삶을 여행하고 있다.
누군가 말한 것처럼 그 시간을 죽어가는 중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 테고 기나긴 항해라 표현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어쩌면 잠시 지나쳐가는 길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 거다.
그중에 나는 여행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 아무런 준비를 하지도 않고 갑자기 떠나게 된 선물 같기도 하고 누군가의 함정에 빠진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그냥 훌쩍 떠나버린 즉흥 여행 같은 거.
가는 길을 그 자리에서 찾아보기도 하고, 계획되지 않았기에 선택하기 힘든 것들도, 여러 유혹도 곳곳에 있는. 가끔은 지치고, 가끔은 즐겁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으로 떠나버린 여행.
그중 절반도 오지 않았건만 이 여행의 에피소드는 무수히 많다. 하루를 글로 써 내리기만해도 같은 하루일지언정 다양한 이야기들로 채워지는데 그동안의 여행일지라면…. 그사이에 잊어버린 것들도 많지만 또 채워지는 것들에 감사하고 놀라기도하며 매일 매일 새로운 여행 중이다.
나는 원래도 영화 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냥 시간 죽이기 영화가 아니라 몇 번이고 돌려보는 그런 영화가 분명히 있다. 평점이 좋은 영화나 사람들이 열광하는 영화가 아니라 내 마음에 남는 영화. 저 '어바웃타임'이라는 영화는 단순히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건만 그 프레임 속에서 남겨지는 대사들은 하나하나가 마음에 남아버렸다.
그래서 저 영화와 그 대사를 좋아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말로 명확하게 표현할 수는 없지만 나를 관통하는듯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영화.
우리는 매일 우리의 삶에서 함께 시간을 통과해 여행해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결국 이 인생이라는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거겠지.
내 삶은 좀 더 영화 같은 삶이기를 바라고, 영화처럼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내 나의 여행도 누군가에게는 영화같이 남기를 바란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 어바웃타임]
http://movie.daum.net/moviedb/photoviewer?id=70829#848991/Photo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