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항상 말했지.
"너와 난 참 달라, 정말 모든 게 반대로야."
그때는 그 말이 참 싫었다.
다르다고 말하는 네가 우린 맞지 않는다며
선을 그어 놓는 것 같아서.
후에 너는 말했어.
"널 좋아하지 않아."
떨리는 목소리로 전해져온 감정은
땅에 그어진 선이 점점 불어나 벽이 된 느낌이었지.
너와 달라서 좋았고, 반대로여서 끌렸었는데,
결국 우리는 다른 방향으로 밖에는 시선을 줄 수 없는
나침반 같았나 보다.
-A.M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