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책과 스마트폰 ②

스마트한 스마트 리더(smart reader)

by 친절한 James

지난 글에 이어

스마트기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까 합니다.


어릴 적부터 다양한 스크린에 둘러싸여

능숙하게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지요.

원하는 정보를 찾아 영상을 시청하고

능숙하게 기기를 다루는 모습이

저보다 더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차피 사용할 도구라면,

그럼 나이가 더 어릴 때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기기에

더 일찍,

더 자주

노출되면

더 좋은 걸까?

어찌 되었든 쓸 건데?




세계적인 IT 리더들은

이에 대한 답을 알 것 같은데,

대체로 비슷한 의견을 말합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고(故) 스티브 잡스입니다.

애플의 전 CEO이자 공동 창업주죠.

그는 2010년 아이패드 첫 출시 뒤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녀들의 아이패드 사용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패드를 쓰지 않아요.
제가 사용을 제한합니다.

다음으로는 빌 게이츠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이자

자선 활동가로 더 유명하지요.

그는 2017년 한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14살이 될 때까지
스마트폰을 못 쓰게 해요.
식탁은 물론 잠들기 전에도
IT기기 사용을 제한합니다.


페이스북 설립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어떨까요?

그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적절한' 나이에
IT기기를 써야 한다고 봐요.
제 딸이 13살이 될 때까지
페이스북을 접하지 않게 할 겁니다.


이 3명의 인물들은 전 세계 IT산업의 선구자입니다.

스마트기기 조기교육에 대해 무조건 찬성하지는 않네요.

수많은 관련 리더들 역시 비슷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세계적인 대안학교인 발도르프 학교는

다음과 같은 교육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독서와 운동의 기쁨을 아는 학생만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써도 중독되지 않습니다."


스마트기기를 무조건 금지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기기의 효율성과 편리성을 버리고

무조건 옛날로 돌아가는 건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을 것 같아요.

다만, 편리함에 젖어 무분별한 사용에 빠져들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기에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주의하는 거겠죠.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스크린 문명'은

스스로 생각하는 뇌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뇌로

잦아들게 하는 영향을 끼칩니다.

다음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지혜로운 스마트기기 활용하기, 『독서 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