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색깔

2024.5.29.

by 친절한 James


스러지는 밝음

짙어지는 어둠

고요히 가라앉은

낮의 그림자


그 새벽 무렵부터

저녁이 다할 때까지

우리는 몇 개의

빛의 속삭임과

소리의 반짝임과

향기의 달콤함을 느꼈나

몇 개의 맛의 부드러움과

감촉의 향긋함을 품었나


영혼을 휘감는 카덴차는

단백석 빛깔 닮은

밤의 색깔로

영원을 약속하네


우리는

밝은 빛을 동경하고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움을

바라고 기대하지만

진정한 탄생은

밤으로부터 시작한다네


깊어가는 밤

혼돈과 암흑 속에서

영혼의 숨결을 어루만지는

그대 그리고 나


https://youtu.be/32IY6kVMaSU?si=HO4ZOZ9IHFoNHUlg

밤의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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