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님

by 친절한 James


미세먼지 숨은 맑게 갠 하루

하늘하늘 창가에 마중 나온

민들레씨 한 분


우리는 서로

작은 창문에 기대

얼굴을 마주 보며 인사했네


무슨 사연을 가지고

바람 속을 거닐어

여기까지 오셨나요


가슴속에 품고 온

소중한 이야기

소곤소곤 들려줘요


예쁜 노을빛 이불 삼고

반짝이는 별빛 베개 삼아

밤새도록 귀 기울여 들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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