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그린 마음

by 친절한 James


하얀 도화지를 벽에 붙였어

세상이 너를 위한 캔버스가 되길 바랐어

오늘 너는 마음껏 그릴 준비를 했지


빨강, 노랑, 파랑, 보라

색연필 하나하나 쥘 때마다

작은 손끝에서 기적이 피어났다


선이 흐르고, 점이 튀고

“아빠 아빠 엄마 엄마 나!”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낙서가 벽에 자란다


형태는 엉성하고, 순서도 없지만

그 안엔 웃음이 있고, 사랑이 있고

무한한 너의 마음이 있구나


그래, 오늘 너는

이 세상 누구보다 멋진 화가

행복하자, 선 하나에도 네 마음을 담는 지금처럼

이전 11화공룡을 좋아하는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