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낙엽이 소리 없이 쌓였네
너는 작은 발로 그 위를 밟으며 웃는다
나는 그 웃음을 따라 천천히 걷지
하루가 흘러가는 일조차,
이토록 아름다울 줄은 몰랐어
너의 손은 내 손보다 작지만
그 안에는 커다란 세상이 있지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눈빛,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마음,
그 모든 게 너의 길을 만든단다
나는 네 곁에서 배우네
삶은 멀리 있는 꿈이 아니라
지금 이 발걸음 안에 있다는 걸
너와 함께 걸을 때마다
세상은 조금 더 다정해져
바람이 불고, 해가 기울어도
우리의 그림자는 나란히 이어지네
언젠가 네가 혼자 걷게 될 때,
이 길 위의 햇살과 바람이
오늘의 온기를 기억하게 해 주길
오늘, 너와 걷는 이 길에 감사해
작은 손을 꼭 잡으며 나는 기도하지
“삶이 너를 어디로 데려가든,
이 마음만은 늘 곁에 있기를.”
사랑해, 우리와 함께 걷는 길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