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진, 사진 하며 내 스마트폰을 달라고 한다 집안 곳곳을 작은 손으로 들여다보며 찰칵 찰칵 이번엔 나도 찍어줘 화면 속에 담긴 내 얼굴을 보며 아 네가 보는 나는 이런 모습이구나 조금은 더 잘 웃고 조금은 더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순간을 담는 일이 이렇게 신기한 거였을까 사진처럼 우리의 시간도 한 장 한 장 소중히 남겨두자 흘려보내지 말고 아껴가며 사랑해 지금 이 순간을 함께 찍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