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다가 젓가락을 달라고 하네아직은 작은 손 고리가 달린 젓가락에 엄지와 검지 중지를 하나씩 끼워준다 몇 번은 놓치고 몇 번은 멈칫하고 그래도 다시 시도한다 천천히 집어 올린 캐슈너트 하나 성공보다 먼저 웃음이 온다 그리고 그걸 나에게 내민다 이건 먹는 법을 배운 순간이 아니라 나누는 법을 배운 순간 가슴이 조용히 울컥한다 잘 자라고 있다 정말로 작은 시작이 이렇게 사람을 키운다 오늘의 이 손이 내일의 발걸음이 되기를 사랑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