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으로 컵을 꼭 잡고 차를 마시는 너 후후 불며 조심조심 따뜻함을 삼킨다 네가 세상에 오기 전엄마와 너는루이보스차를 마셨고 지금은 캐모마일 향이 우리의 오후를 채운다 시간이 흐르며 차가 바뀌듯 사랑도 조금씩 깊어진다 쓴맛도 없고 급하지도 않은 부드러운 시간 좋은 차를 마시며 몸이 따뜻해지듯 너의 삶도 이렇게 천천히 향기롭게 피어나기를 바람에 흔들려도 은은하게 남는 향처럼 사랑해 오늘의 따뜻함을 함께 나눠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