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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시처럼 아름다운 만남 들 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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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천혜경 Apr 17. 2024

성이 다른 세 여자

계주 달리기 주자

우리는 성이 달라요

그런데

많이 닮았어요


성이 다른 우리는

서로가 힘들 때

가장 먼저 달려와요


성이 다른 우리는

서로가 없었다면

태어나지 않았어요.  


성이 다른 우리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잘 알아요


성이 다른 우리는

계주 달리기 주자

세대를 이어 달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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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처럼 아름다운 만남 들
시처럼 아름다운 만남 들 천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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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경 소속 선교사 직업 시인

시인 그리고 수필가인 천혜경 의 브런치 입니다. 선교사로서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과 가난한 마음으로 살아온 시간들을 한 올 한 올 엮어서 아름다운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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