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농구 경력에서 9000개 이상의 골을 넣지 못했다.
나는 거의 300경기에서 졌다.
나는 26번 승리를 위한 골 기회가 주어졌을 때 넣지 못했다.
나는 내 인생에서 실패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했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이다.
-마이클 조던-
1925년 위대한 개츠비를 쓴 피츠제럴드 역시 책을 출간했을 당시의 평판은 그저 그랬고, 매출은 좋지 않았다. 자신의 인생을 실패라고 생각한 그는 1940년 사망했고, 피츠제럴드가 사망한 이후에야 미국의 심장을 두드린 작품으로 인정되었다. 지금은 너무나 유명한 영화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 역시 USC 연극영화과에서 그의 입학을 거절했었지만, 영화계에서 성공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월트디즈니가 디즈니랜드의 자금을 구하러 다닐 때는 300번이 넘게 거절당했다. 스티브 잡스는 심지어 자신이 창립한 회사에서 쫓겨났다.
작은 보세 옷가게를 글로벌 감각의 회사로 일구어내신 M 사장님도 처음부터 사업이 잘 된 것은 아니다. 대기업에서 6년 이상 근무하며 사업에 필요한 업무지식과 노하우를 배웠다. 사업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생각하고 나왔음에도 사업 초기에는 실패투성이였다. 하지만 실패를 당연한 과정으로 여기고 다시 도전하고 도전하여 성공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초보가 저지르는 첫 번째 실수는 처음부터 잘 할 수 없어서 하는 것이다. 다음 단계에서 저지르는 두 번째 실수는 좌절하는 것이다. 밖에서 보는 시장과 내가 실제로 부딪힌 시장이 완전히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사장님은 군대에서 사격훈련을 받을 때 하는 0점 조준에 대해 알려 주었다. 0점 조준이란 눈과 가늠자 그리고 목표를 일직선으로 일치시키기 위해 탄도가 조준하는 것과 일치되도록 총의 가늠자를 조금씩 이동시키는 것이다. 조준한 뒤 실탄을 3번 쏴서 집탄된 곳을 파악한 후 가늠자를 수정한다. 0점 조준을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총기의 총열과 조준선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총을 아무리 정밀하게 생산한다 해도 조금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일치하게 만들기는 힘들다. 작은 오차라도 수십~수백 미터 떨어진 곳까지 총알이 날아가면 큰 차이가 되기 때문에 가늠자를 미세하게 조정해 오차를 바로잡아 주는 것이다.
표적지에 3발씩 3번 사격을 한다. 3발을 쏘고 난 다음에는 탄착점을 보고 크리크를 조정한다. 또 3발을 쏜 다음 조정하고, 마지막 3발을 쏘고 영점 획득을 했는지 판별한다. 0점 조준에 관해 이야기해 준 까닭은 0점 조준을 하듯 사업을 할 때도 나에게 익숙해질 때까지 3번의 사격을 해봐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사장님이 말씀하신 3번의 사격은 돈, 열정, 그리고 시간이다.
처음 사격을 하는 사람은 100이면 100 과녁을 맞히기 힘들다. 특히 대기업에서 근무했던 엘리트는 생각하지 않은 결과를 못 받아들인다고 충고하였다. 하지만 실패를 받아들이고 2번째 총을 쏠 준비를 해야 한다. 원래 처음부터 잘 안 맞는 거라는 걸 인정하고 수정할 줄 알아야 한다. 고작 한 발 쏘고 나자빠지면 다음 기회는 없다. 3발씩 3번의 조준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돈과 열정과 시간을 잘 관리하여 다시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영국의 가난한 동네에서 태어나 엘론 머스크와의 만남부터 바티칸에서의 결혼식, 트럼프와의 식사 자리까지 불가능해 보이는 고객의 꿈을 실현시킨 사람이 있다. 세상에 없던 서비스 블루피시의 창업자 스티브 심스이다. 스티브 심스는 자신의 저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THE ART OF MAKING THINGS HAPPEN)에서 이렇게 얘기한다.
‘실패라는 말을 지워라. 실패는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교육일 뿐이다. 모든 실패에서 당신은 배움을 얻는다. 당신의 상처에 자부심을 가져라. 실패했다고 꿈이 끝났다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할 줄 모르는지 발견했다고 말한다면 그건 다음 단계를 위한 수업료를 지불했다는 뜻이다. 관점을 실패에서 발견으로 바꾼다면 당신은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 앞으로 계속 나아갈 용기와 호기심을 모두 얻는 것이다.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 이 길에는 끝이 없다.’
재테크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오 년 이내에 실패하는 것은 자본과 경험의 부족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거기서 살아남은 사업들이 다음 오 년 이내에 실패하는 이유는 자본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길고 고된 노동이 사람들을 잡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에너지를 소진해서 쓰러지고 만다.
실패로 인해 좌절감에 빠지고 실의에 빠질 수도 있다. 때로는 그런 시간도 필요하다. 하지만 실패는 금방 지나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실패에 빠져들어 시간을 허비한다면 다음 기회를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실패 원인을 파악하고 다음번에는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실패로 인해 무엇이 약점이었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음 총을 쏠 준비를 하고 다시 조준하자.
그러한 실패 과정이 몇 번 반복될 수도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맹 사장님은 3번의 사격에 대해 돈, 열정, 그리고 시간이라 하였다. 반복될 실패를 대비하여 사업을 시작할 때 모든 자금을 올인하지 말자. 오뚝이처럼 다시 우뚝 일어날 수 있도록 여유자금을 추가로 챙겨두어야 한다. 첫 번째 사업은 실패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백 프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모든 자금을 투여하면 두 번째 도전을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다.
열정 또한 마찬가지다. 열정은 가장 중요한 총알이다. 끝까지 가서 끝을 볼 수 있도록 마인드와 체력관리를 잘 하자. 부자는 본인의 체력을 잘 인지하고 있다. 매일 신체를 단련함으로서 정신까지 무장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래서 부자는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건강한 신체는 모든 사업의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미미한 체중 변화까지도 인지할 정도로 체력관리에 철저하다. 조금씩이라도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변화시키며 체력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자.
시간 관리 역시 중요하다. 부자는 사업을 시작한다면 적어도 40대 중반에서 50대 사이에는 시작하는 게 좋다고 추천한다. 은퇴 후 뒤늦게 시작하여 실패할 경우 다시 일어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시간이 없다는 조급함에 실수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늦어도 50세 이전에 시작한다면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다. 나이로 인해 과감한 도전을 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크다. 이 세 가지를 명심하고 나에게 익숙해질 때까지 0점 조준에 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