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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시내에서 가까운 Fazenda Paraiso

by 손정수

상파울로 시내에서 1시간만 나가면 대부분 시골 같은 분위기의 식당이 많습니다. 일전에 비디오로 농장 분위기를 내는 10개 식당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중 한 곳을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Fazenda Paraiso는 시내에서 1시간 거리에 Fernao dias 고속도로를 50km 지점에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10분간 험한 비포장도로를 천천히 달리면 호숫가에 있는 식당이 나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데 원래 100여 년 전부터 까샤사(Cachaca) 술을 제조하던 농장으로 지금도 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뷔페식 식당으로 운영되며 토요일은 브라질 전국에서와 같이 훼이조아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말에 아내와 함께 음식도 맛있게 먹고 좋은 공기 속에 쉬려 했는데 비가 와서 밥 먹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잠시 쉬며 도심을 벗어난 쉼터는 맞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이 많습니다. 먼저 아래에 촬영한 동영상을 올립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각 설명을 달았습니다. 재미있는 시간 되세요~!



https://youtu.be/3h-AXyVlJN4

20160604_124359.jpg 비포장도로를 한참 달려 도착한 농장은 주차장 바로 앞에는 양조장이 있습니다.
20160604_124406.jpg 100여 년 전부터 사용되던 도구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20160604_124336.jpg 술뿐만 아니라 꿀, 각종 디저트와 음료를 팝니다.
20160604_130722.jpg 식당 바로 앞에 호수가 있습니다. 분위기는 좋습니다.
20160604_125605.jpg 아담하며 지붕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잘 어우러집니다.
20160604_125246.jpg 12시반에 도착해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
20160604_124737.jpg 식당 한가운데 있는 디저트 상
20160604_124747.jpg 우유로 만든 카라멜 같은 것
20160604_124750.jpg 이건 호박으로 달달하게 만든 것입니다.
20160604_124757.jpg 각종 과일로도 만들었습니다. 모두 달콤합니다.
20160604_124809.jpg 우리 한인이 사랑하는 매운 고추는 브라질 사람들도 좋아합니다. 색과 모양에 따라 다른 향을 주는 삐멘따(Pimenta)
20160604_124812.jpg 옛날 시골에서 사용하던 방식대로 장작으로 때웁니다. 오늘의 주 요리는 훼이조아다
20160604_124841.jpg 바나나 그리고 고구마 같이 생긴 만지오까 튀김입니다. 밥과 먹으면 달고 고소합니다.
20160604_124858.jpg 밥과 닭고기 그리고 소시지.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바로 양배추과에 속하는 couve 볶음입니다.
20160604_124915.jpg 돼지갈비 튀김
20160604_124949.jpg 많이 먹으라고 직원이 활짝 웃습니다.
20160604_125003.jpg 브라질은 다른 이웃과 달리 그래도 소스를 많이 먹습니다.
20160604_125033.jpg 샐러드도 종류별로 있습니다.
20160604_125102.jpg 가지와 콩
20160604_125104.jpg 또 다른 샐러드
20160604_133642.jpg 사진에는 없는데 이 농장에서 직접 만드는 사탕수수 술 까샤사도 맘껏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술을 안해서 그만...
20160604_131407.jpg 훼이조아다를 먹기전에는 이렇게 먼저 팥죽으로 속을 달래고..
20160604_131413.jpg 돼지껍데기로 입안에 돼지 냄새를 남깁니다.
20160604_131418.jpg 제가 먹을 만큼만 펐습니다. 흰쌀밥에 오른쪽 팥죽 같은 게 훼이조아다. 돼지고기와 소고기가 들어가 끓인 것입니다. 가운데 토마토와 양파 소스가 상큼한 김치 역할을 합니다.
20160604_134740.jpg 일행중 고기를 못 먹는 사람을 위한 생선구이도 있습니다.
20160604_134752.jpg 이건 생선튀김, 모두 틸라피아라는 민물 고기입니다.
20160604_141140.jpg 엑스프레소는 아닌데 브라질 커피 특유의 진한 맛을 냅니다. 엑스프레소 잔 만큼만 마시면 됩니다.
20160604_125438.jpg 농장에서 활동하는 폭군 오리 때. 꼬리 흔들며 먹을 것 달라고 애교 부리다 아무것도 안 주면 바로 물어 버립니다. 참고로 저도 물렸습니다. 망할 오리 꽥! 꽥!
20160604_134607.jpg 토요일에는 이렇게 생음악을 불러 줍니다. 밥 먹으며 들으면 꼭 지방에 온 것 같습니다.
20160604_134617.jpg 시설이 크지 않지만 가족과 와서 밥 먹고 쉬기에는 좋습니다.
20160604_143754.jpg 농장과 붙어 있는 양조장도 한껏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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