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 감사 일기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시간은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르게 약 먹고 잠들기를 반복
감기인지 독감인지
괜히 유난 떠는 것 같은
내게 투정을 부려본다
적어도 오늘은 아프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나약한 건지
좋은 컨디션으로 일하길
원하는 마음이라 다행인 건지
고민하던 나에게 감사해
이렇게 조금만 아파도
무너지는 하루가 아쉬운데
나이트 출근 후 만나게 될
병상에 누워 온종일 치료받는
환자를 생각하니 죄송스럽다
늘 나이트 근무마다
잠을 자는 게 어려워
투정 부렸더니
온종일 잠만 자게
해주는 것도
어쩌면 다 뜻이 있지 않을까
고난이 지나간 자리에
더 찬란한 기운이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했던 나에게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