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진로 탐색의 첫걸음: 나를 알아가는 시간②
(나를 알아가며 일의 미래를 설계하는 40가지 질문과 해답)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마음을 흔듭니다.
어딘가에는 분명 나와 꼭 맞는 일이 있을 것 같고,
그걸 찾기만 하면 즐겁고 행복한 인생이 펼쳐질 것 같은 기대도 생깁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막상 잘되지 않아 포기하게 되는 일도 있고, 잘하긴 하지만 아무런 흥미도 느껴지지 않아 지치는 일도 있지요.
진로를 생각할 때 많은 이들이 바로 이 지점에서 고민에 빠집니다. 과연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게 맞을까? 아니면 잘하는 일을 택해야 할까?
답은 둘 다입니다.
진로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시작될 때 가장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은 나에게 동기를 줍니다.
그 일을 할 때 몰입하고, 더 알고 싶고, 노력해도 괜찮은 감정이 생기지요. 그런데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진로로 삼기엔 부족한 점도 있습니다. 즐겁기만 하고 성과가 나지 않으면, 금방 지치고 자신감을 잃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잘하는 일은 성과를 줍니다. 주변에서 인정받고 결과가 나오니까 스스로도 뿌듯하죠. 하지만 애정이 없다면 아무리 잘해도 일은 금세 지루하고 무의미해집니다.
그래서 진짜 중요한 건, 이 둘이 얼마나 겹치고 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 교차점이 넓을수록 우리는 일에서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장도 가능하고, 지속성도 확보할 수 있으니까요.
한 학생은 말했습니다.
“저는 그림을 정말 좋아하는데, 디자인 과제는 항상 어렵고 점수도 낮아요. 그래서 혼란스러워요. 이걸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또 다른 학생은 이렇게 이야기했죠.
“글 쓰는 걸 특별히 좋아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과제에서 글을 쓰면 늘 좋은 평가를 받았고, 어느 순간부터 글을 다듬고 구조를 잡는 게 재미있어졌어요.”
이 두 사례는 모두 진로의 실마리를 보여줍니다. 좋아하지만 잘 안 되는 일, 처음엔 그저 그랬는데 잘하게 된 일.
우리는 이 두 흐름이 교차하는 지점을 스스로 발견해야 합니다.
그 지점을 찾기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경험 노트’를 써보는 것입니다. 대단한 일일 필요는 없습니다. 동아리에서 기획서를 쓸 때 재밌었는지, 아르바이트 중 고객 응대가 좋았는지, 친구에게 피드백을 줄 때 내가 만족했는지. 이런 사소한 경험 안에 진로의 단서가 숨어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했던 일 중에서 즐거웠고 성과도 있었던 경험은 무엇이었을까?”
크든 작든 세 가지를 적어보세요. 그 안에서 ‘좋아함’과 ‘잘함’의 교차점을 발견할 수 있다면, 여러분의 진로는 더 이상 남의 기준이 아닌 ‘나답게’ 찾아가는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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