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야기] 취업은 글쓰기다6

글쓰기 준비1

by 이대표

그리고 몇 주가 지났다.

학교는 시험 기간을 지나 방학으로 접어들고 있었고, 많은 친구들이 더 취업에 압박을 느끼는 시즌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이대표의 경우 지난 몇 번의 강의로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났고, 소설은 스펙 쌓으랴, 시험보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소설: 안녕하세요 대표님?

이대표: 오, 오랜만이네?

소설: 네 시험기간과 겹치는 바람에 이제야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대표: 그래 얼른 들어와서 앉아.


이대표 옆엔 다른 학생들이 첨삭을 요청한 여러 개의 자소서가 놓여 있었다.


소설: 첨삭을 하고 계셨네요?

이대표: 응, 그렇지. 시즌이 지나긴 했는데 그래도 많은 친구들이 지원 과정에 어려움이 있나 봐. 그래서 요청하는 건에 대해서 도와주고 있지

소설: 네, 그렇군요


이대표: 지난번 우리가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소설: 글감을 찾는 과정을 말씀해 주셨지요.

이대표: 그렇지. 여러 과정으로 자소서를 쓰기 위한 자신의 글감을 찾는 과정에 대해서 얘기했지.

소설: 오늘은 그럼 글을 쓰는 단계인가요?

이대표: 그렇지. 글감을 잘 모았으면 이제 글을 써봐야지. 그런데 그전에 자소서가 왜 쓰기 어려운지 알아?

소설: 그거야.... 어려우니까? 뭘 답해야 될지 모르니까?

이대표: 그래 그런 것도 있지. 오늘은 일단 자기소개서가 왜 어렵게 느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자고.

소설: 그것도 작성에 필요한 부분인가요?

이대표: 그렇지. 왜 어려운지 알고,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알면 더 쉽게 쓸 수 있기 때문이지.

소설: 그렇네요.


이대표는 지난 강의에 썼던 파워포인트 자료를 넘기다 한 페이지에서 멈춘다.


이대표: 소설은 장기적으로 500자 이상의 긴 글을 써 본 경험이 있나?

소설: 없... 습니다. 대학 입시에 쓰긴 했지만 그건 잠깐이었으니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지요.

이대표: 그렇지. 이게 자소서가 어려운 첫 번째 이유야


자소서는 누구에게나 낯선 글쓰기이다



소설: 네?

이대표: 안 해봤기 때문에 낯설고 어렵단 것이지.

소설: 아...

이대표: 하하하

소설: 끝인가요? 하하하하

이대표: 이렇게 낯선 자소서인데 그냥 WORD 같은 서류작성 프로그램을 켜두고 써나 가기 시작하는 것은 무리란 얘기지. 앞서 모은 글감을 얻는 과정이 필요한 것도 여기에 이유가 있어. 일종의 요령이 필요한 것이지

소설: 요령이요?

이대표: 자소서도 토익을 공부하듯 일정 부분 요령이 있어. 이 낯선 것을 극복하기 위함인데. 우리가 토익학원에 영어를 엄청 잘하기 위해 가는 것보단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가는 것 아닐까? 예를 들면 TO부정사 뒤에 오는 괄호에는 어떤 것이 온다는 식의 요령이지.

소설: 네

이대표: 그것과 같이 자소서도 그런 요령이 필요해.

소설: 글을 쓰는 것인데 요령으로 통할까요?

이대표: 합격 자소서를 소설이는 많이 봤나?

소설: 네 자소서 관련된 서적 뒤에 꼭 붙어 있는 것들이지요.

이대표: 보면서 뭘 느꼈어?

소설: 이렇게 써야 합격하는구나 정도?

이대표: 이렇게는 어떤 걸 의미할까?

소설: 느낌적인 느낌이겠죠? ㅎㅎㅎ 잘 모르겠네요.

이대표: 강의를 하면서 친구들에게 권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절대 합격 자소서를 보지 말란 거야. 합격 자소서를 많은 자소서 강의하는 사람이 얘기하는데 요령을 알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단 것 때문이지. 예를 들어 유명한 작가의 문체를 필사를 하면 베낄 수는 있어도 자신이 그런 문체를 만들 수는 없어.

소설: 그렇겠죠

이대표: 자소서도 비슷해. 합격 자소서에 녹아 있는 '글을 잘 썼다'는 느낌은 느낌이지 실제적인 요령을 알 수는 없지. 그래서 앞서서 수 십장에 관련된 글쓰기 요령을 넣어두는 것이야.

소설: 그렇군요.

이대표: 요령 이전에 자소서의 기본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소설은 알고 있나?

소설: 다시 다른 길로 새는군요. 글쎄요. 저 PPT에 질문처럼 '자소서는 OO이다'는 문장 안에 들어갈 말이겠군요.

이대표: 눈치가 빠르네. 그렇지 'OO'은 무엇을 의미할까?

소설: 글쎄요. 자기 이야기? 소설?

자소서는 OO이다.



소설의 여러 대답에도 이대표는 웃음만 짓고 있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요령 전에 설명문, 논설문, 수필과 같이 자소서를 규정하는 글의 형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자소서는 어떤 형태의 글인가? 이를 이해하기 위해 이대표는 소설에게 일종의 퀴즈를 낸 것이다.



by '직장인의 경력 고민 상담소' 일,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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