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야기] 취업은 글쓰기다7

글쓰기 준비: 자소서는 OO이다.

by 이대표

소설이 '자소서는 OO이다'란 문장을 보며 갸우뚱하고 있는 모습을 이대표는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다 슬라이드를 다음 장으로 넘긴다.


이대표: 자소서는 Q&A이다. 이 것이 내가 생각하는 자소서의 장르야.

소설: 아.. 전혀 다른 답이네요. 소설이니 뭐니.

이대표: 물론 각자 자소서를 생각하거나, 정의 내리는 기준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 골격을 이해하는 것은 Q&A가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왜 Q&A일까?

소설: 글쎄요.


다음 슬라이드로 자연스럽게 페이지를 넘기며 설명을 이어간다.


슬라이드23.PNG

이대표: 대부분의 자소서는 다음과 같은 형식을 띄게 되지. 이건 자소설이란 자소서 작성 사이트에서 가져 온 그림인데. 기본적으로 질문과 답변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질문은 하나 이상이고, 답변은 그에 맞도록 일정 양식 안에서 하게 되어 있지.

소설: 그렇군요. 자소설 사이트라.

이대표: 왜 Q&A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나?

소설: 네, 그러고 보니 질문과 답변을 하는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일단 써야 하는데만 집중을 하다 보니. 그럼 질문을 던졌으니 질문의 의도나 배경이 있겠네요.

이대표: 오 이해가 빠른데. 맞아 질문을 했으니 질문자의 의도나 배경이 있겠지. 대부분의 기업을 이를 충분히 설명해주지 않아. 그냥 '지원동기'정도로 표기하는 곳이 많지. 그런데 대기업 특히 C 모 기업처럼 질문에 추가 질문을 친절히 달아주어서 몇 가지 질문의 대답 과정을 통해 답변을 유도하기도 해. 즉, 친절하게 질문을 해주는 기업을 중심으로 각 항목을 연습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지.

소설: 그렇군요.

이대표: 이건 추후로 넘기기로 하고 일단 기본적인 요령이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서 알아보자고.

소설: 네.


자연스레 다음 장으로 PPT를 넘기며 설명을 이어간다.


이대표: 크게 세 가지 요령이 있어. 첫 번째는 디테일이야.

소설: 디테일이라

이대표: 말 그대로 디테일한 답변을 하는 것이지.

소설: 왜 디테일이 중요한 거죠?

이대표: 가정을 하나 해볼까? 예를 들어 소설이 지원한 직무에 경쟁자가 대략 100명쯤 있다고 쳐. 그리고 다행히 서류를 통과해서 면접에 간 사람이 10명 내외라고 가정을 해보자고. 그런데 면접관이 던질 질문이 '장점'을 묻는 것이었지.

소설: 저는 '긍정적인 사람이다'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이대표: 좋아. 그런데 재수 없게 옆에 사람도 똑같이 대답을 하는 거야.

소설: 아.. 놔..

이대표: 당황스럽겠지. 그럼 같은 주장을 하는 각자가 자신이 더 긍정적이란 어필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설: 우겨야겠죠. ㅎㅎㅎ

이대표: ㅎㅎㅎ

소설: 농담입니다. 왜 그런지 더 설명을 해야겠지요.

이대표: 그렇지? 그 과정이 디테일과 관련이 있어. 예를 들어 누군가 나에게 질문을 했다고 치자고. 아침을 무엇을 먹었니?라는 질문에 뭐라고 대답할 것 같아?

소설: 네 먹었습니다. 정도겠죠?

이대표: 맞아. 그걸 1단계 답변이라고 해두자고.

소설: 넵

이대표: 그런데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대답이란 거야. 그리고 질문자는 보통 무엇을 먹었나?라고 추가 질문을 할 수 있단 거지.

소설: 아, 조금 더 세세한 것을 묻는 거군요.

이대표: 맞아.

소설: 그럼 콩나물 국밥을 식당에서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정도로 대답해야 할까요?

이대표: 역시 말귀를 잘 알아듣네. 맞아. 그것도 좋은 답변이지. 하지만 이건 글이고 아까처럼 나만의 특색을 더 실을 수 있어야 해. 이걸 2단계 답변이라 해둔다면 3단계 정도로 완전한 나만의 대답을 만들 수 있어야 해. 누구나 아침을 먹고, 누구나 가는 곳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변별력이 떨어지니까.

소설: 그렇네요. 그럼 어떻게 답변해야 좋을까요?

이대표: 이정도면 어떨까?


네, 저는 아침을 잘 챙겨먹지 않지만 어제 숙취 때문에 콩나물 국밥을 오늘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평소 잘 가던 국밥집이 있어 친구와 함께 맛있는 아침을 먹고 왔습니다.


소설: 아.. 느낌이 좀 다르네요.

이대표: 이런 정도의 디테일을 자소서 글에 담을 수 있도록 사례를 개발해야 하는 거야. 앞서 글감을 찾는 과정도 이런 이유가 있는 것이지. 그리고 디테일의 정도에 따라 나와 경쟁자 간의 차별, 구분이 생기는 것이고.

소설: 그렇군요.

이대표: 그런데 이것도 잘 안될 거야.

소설: 네?

이대표: 글을 써본 적 없고, 보통 글감을 찾는 수준이나 깊이가 깊지 않아서. 그래서 자료를 모을 때 사례 각각의 내용을 깊이 있게 정리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소설: 그렇군요

이대표: 디테일은 생각보다 중요한 요소야. 사례를 잘 가지고 있다고 해도 풀어쓰는 요령이 없고, 적절한 사례를 활용하지 못하면 글의 완성도가 떨어지거든. 한 조사처럼 사례를 제대로 가지고 오지 못하거나, 활용이 잘 안 되는 것을 지난 자소서에서 분석한 결과도 있어 (코멘토 2015년 하반기 자소서 분석 리포트).

소설: 아.. 경험이 부족한 저에게 가혹한 일이군요.

이대표: ㅎㅎㅎ

소설: 일단 두 번째 요령은 무엇인가요?



다음 슬라이드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준비를 하는 이대표는 공책에 꼭꼭 눌러 쓰는 소설의 모습을 흐믓하게 바라본다. 실제 많은 친구들이 사례를 찾고 정리하는 것에 인색하다. 그리고 이를 표현하는 방법, 수준도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미 기출 문제로 인해 답변이나, 기업이 좋아하는 키워드가 꽤 공통되어 가고 있다. 과정에 내가 차별화 되기 위해 가져야 할 첫 번째 요소가 바로 디테일을 살리는 것이다.


PR의 과정인 취업/서류작성의 경우 이런 디테일이 살아 있고, 차별화 되어야 내 PR의 과정이 더욱 빛나고 효과적으로 나의 장점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by '직장인의 경력 고민 상담소' 일,상담소
[국내 최초 이직전문가]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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