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사장님에게 고함, 원래 그런일 하셔야 합니다.
오늘도 그러하듯 한 회사의 직원의 이직과 퇴사에 대한 상담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당연히 회사의 얘기, 일 얘기로 넘어가게 되었는데요. 과정에 느끼기도 하였고, 늘 하는 얘기기도 한 '팀장은 원래 그런 일 하는 사람이다'란 얘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누군가는 듣기 싫은 소리기도 하고, 누군가는 세상 모르는 얘기라 할 수 있겠지요.
맞습니다. 저 역시 팀장 경험이 없지만 그래도 무엇을 해야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 정도는 알고 있기에 일,상담소 이대표가 느끼는 모든 팀장님, 작은 기업의 사장님에게 한 마디 하겠습니다. 고깝게 들려도 어쩔 수 없는 얘기입니다.
팀의 장(長)인 팀장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이직을 하려는 많은 직원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팀장님에게 얘기 했다고 합니다. 일이 너무 많다, 힘이 든다, 옮겨 달라, 나가고 싶다는 등 나름의 용기를 내어 자신의 처지를 들어 달라고 몇 번이고 얘기 했다고 합니다. 그럼 대부분 너만 힘든 것 아니다, 알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등의 피드백을 준다고 합니다.
그럴 수 있지요. 자신의 처지를 사원, 팀원이 100% 이해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걸 들어 주지 않으면 누가 그 얘길 들어주나요? 팀장은 원래 그런 일 하는 사람입니다. 팀원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일을 나누어 주고, 독려해 주어야 합니다. 오늘의 경우 낮은 연차임에도 회사 내 엄청난 비중의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친구였습니다. 그런 저런 얘기를 하며 '눈물도 보였는데요' 안타까웠습니다.
굳이 본인이 아니더라도 고참들에게 일을 줄 수도 있었을텐데 왜 이 친구에게 그런 부담을 주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믿거나, 회사의 지시거나 무엇이거나.. 그리고 외부적으로도 아직 사원급이라 얘기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어디가서 말도 잘 안먹히는 거죠. 그런데 이거 누가 해줘야 합니까?
팀장님들 그런거 해주라고 돈 더 받으시고, 높은 자리에 있는 겁니다.
팀원 혹은 작은 기업의 경우 사장님이 이런 역할 해야합니다. 팀원은 자신의 능력과 처지에 맞게 일을 나누어 주고, 지겨울 때 쯤 일을 더 내려주고 나누어 주며 직무에 있어 미래와 성장을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팀장 / 사장님의 일이지요. 한 마디만 하면 되는데 안해줍니다.
그러다 나간다고 하면 '왜 나가냐'고 잡지요?
그 순간의 판단이자 선택인 것 같나요? 아닙니다. 적폐처럼 쌓이고 쌓인 것입니다. 그 분야 오래 인한 사람이라 인정해 주었고, 능력이 있다 인정해 주었으니 그런 역할을 주는 것이고 그럼 그렇게 해야지요. 왜 팀원들이 나가게 만드는 겁니까?
100% 팀장 / 사장님에게 잘못이 있습니다.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관심을 가져 주세요. 저 역시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새로운 일이 손에 익지 않아 '졸라' 혼났죠. 반복되고, 반복되면서 인신공격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럼 어떻게 되냐면 '보고가 무서워집니다'. 보고해야 하는데 보고를 못합니다. 그 정도가 심해져서 주위 사람도 왜 저러냐고 합니다. 그런 과정이었지요.
마지막 회사는 허울은 좋지만 저에게 안 좋은 기억이 더 많습니다. 본인은 세상 좋은 사람이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겐 죽이고 싶은 사람이었을지 모르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그런 직원 어디나 있습니다. 세상 어디나 있는 똘아이들 처럼 말이지요.
그렇게 되고 싶으시다면 지금처럼 하세요. 그리고 최소 떠나는 직원은 잡지 마세요. 왜 그들의 앞날까지 막습니까? 그리고 레퍼런스 체크하면 그냥 좋았다 해주세요. 적당히.
모든 팀장님들에게 고합니다.
직원이 힘들다, 어렵다 할 때 들어주세요. 그거 못하면 그 자리 있으시면 안됩니다. 고민하세요. 어떻게 하면 성장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힘들지 않게 일 할 수 있을까? 내가 가진 일을 주면 내 자리가 없어질까 하는 고민보다, 일을 주고 건설적인 일을 찾으세요.
제발~
by 일,상담소 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