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읽는 취업이직 뉴스

#이직 #계약직: 2+2는 마트에서 찾으세요

by 이대표

http://news.joins.com/article/19207805


[흥분해야 할 것 같아서 말이 짧습니다]


조중동이 정부 앞잡이가 된 건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고. 중앙일보의 이 기사 또한 그런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정부의 정책 내용이 더 우월한 것처럼 헤드라인을 꾸미는 것을 통해 호도하고 있고, 야당의 것도 결국 2년 뒤 자르는 것은 똑같다는 의미로밖에 안 보이는 제목 아니야? 10%보다 많이 준다는데 왜 싫어해?라는 느낌이랄까.


+ 2+2년과 이직 지원금을 주는데?

왜 나쁘냐고? 우리나라는 우선 복지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아주 빈약해. 뭔가 공약을 걸어 두었던 것들도 하나 씩 후퇴하고 있잖아? 이런 불안정한 상황에서 2년 후든, 4년 후든 자리를 잃는 것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지. 이직 지원금은 얼마나 주겠어? 애들 한 달 몇 십만 원도 제대로 안 준다는데. 차라리 실업급여를 올려줘. 잘 운영되고 있는 정책이 있는데 왜 이름만 바꾸어서 새것인 양 하려는 건지 당최 이해할 수 없네.


2년씩 끊어서 일해봐 경력적으로도 안 좋아. 저 2+2에 해당하는 일들이 대부분 Quality가 낮은 일들이야. 애들 취업 안되니 파견직으로 2년 계약하고 admin 업무를 해. 이게 뭐냐고? 서류받아서 처리하고 하는 일들인데 학력이 크게 필요 없는 일들이야. 자리가 없으니 이런 자리라도 애들이 들어가려고 하는 것이지.


개중에 괜찮은 자리도 물론 있어. 잘 하면 경력이 되는 일자리들. 하지만 그런 일자리가 얼마나 있겠어?


우리가 사장이라고 가정해 보자고, 2년짜리 열심히 일시 켜서 나갈 애들인데. 그 애들한테 좋은 일, 연속성이 필요한 일을 맡기겠어? 나라가 지원금 주니 채용하고, 대충 활용하다가 계약 만료로 자르는 거야. 그리고 받는 지원금은 실업급여에서도 나오는 건데 목돈 주면서 우쭈쭈 하겠지.



다른 나라가 임시 일용직이 많고 하는 개소리는 걔네는 그렇게 안 해도 교육, 복지, 의료 같은 것들이 제도적으로 잘 된 선진국 들, 특히 언급한 독일 같은 곳들이지. 교육비 안내잖아. 우린 대학교 들어가서 학자금 대출로 이미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는데.


백만 년 벌어도 집 한 채 못 사는 시대에 그런 빚이라도 갚으려면 어떻게 해야겠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주던가. 등록금을 무료로 하던가 둘 중 하나는 해야지 않겠어? 그러니 저런 기사의 내용이 쓰레기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겠냐고.


612명을 대상으로 했다는데 전국 수 천만의 근로자를 어찌 6백명의 설문 결과로 일반화할 수 있는지 한심한 노릇이지.




매거진의 이전글키워드로 읽는 취업이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