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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대표 Dec 29. 2015

키워드로 읽는 취업이직 뉴스

#해고 #이직: 조선산업의 미래는 어디로?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2030



가까운 분 중에 관련 업에 종사하는 분이 계신데. 이 기사의 말처럼 실제도 그렇게 상황이 안 좋다고 합니다. 이런 실상을 기사는 여러 이유에서 평가를 하고, 상황을 좀 더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유를 굳이 다시 보자면 선주가 그리스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본국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한 취소가 많았다. 또한 유가가 떨어지면서 이에 필요한 드릴쉽 등 주요 시추선박과 벌크선을 만들던 회사들이 취소 혹은 축소하는 과정에서 주요 조선소가 피해를 보는 것 등이 있다. 저가 수주, 중국의 급부상 등이 연계되면서 이런 어려움이 더해져 가고 있다.


거제와 울산에 있는 메이저 세 조선소는 여느 대기업과 같이 많은 하청 업체 (벤더)들이 존재한다. 각 조선소의 해양 부문 협력사 숫자가 2011년 대비 2014년에 급격히 늘어난 것은 플랜트로 주요 산업이 변경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적자 수주라도 완성을 위해 인력이 필요하고, 하청의 숫자가 이에 따라 늘어나며 보이는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회사의 사정이 악화되면서 피해를 보는 곳이 바로 이 하청업체들이기도 하다. 대우의 경우 20,000명의 인력이 하청에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모두 기혼자라 가정하면 10만 가까운 사람이 이 산업에 매달려 있다. 거제의 여건을 생각해 보면 인구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인근 중소 조선소까지 감안한다면 그 인근 도시까지 커버할 수 있는 숫자이다.


수 조원의 손실은 이 하청업체 및 정직원 들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고 실업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내년의 현실이다. 두산 인프라코어, 삼성물산이 대규모 해고를 한 것 이후로 가장 큰 여파가 밀려올 수 있다는 것이 예상된다.



100% 이 사람들이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 볼 수도 없다. 내 아버지의 경우 포스코 관련 현장 일을 꽤 오랜 시간 해오셨다. 기술자이시지만 나이, 포스코의 상황으로 자연스럽게 일을 쉬고 계신다. 그나마 같이 일하시던 분들도 관련이 있더라도 낮은 임금을 받고 일을 하고 계신다는 얘길 들었다. 임금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실제 이 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국내에 제한적이거나, 해외에 있을 정도지만 이마저도 찾기 힘들다.


그래서 대비를 해야 한다.


나는 회사를 들어가는 순간 경력 관리가 필요하다 생각한다. 신입 때 시간이 날 때, 업무가 적을 때, 부담이 적을 때부터 내 일을 정리해야 한다. 매일의 업무일지를 적고, 업무일지를 1년에 한 번 이력서로 변환해 새로운 업무가 늘었는지 체크해 보아라. 1가지라도 의미 있는 성장이 없다면 난 퇴보한 것이라 생각하고 매달려라.


이런 과정이 없는 앞선 조선, 가까이 부모님 주변의 건설업 분야에 속한 분들은 나오면 시장의 혹독함을 느껴야 한다. 이런 경력직 분들이 시장 환경으로 자연스레 도태되는 것이 아쉽고, 살려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도 있다. 좀 먼 얘기지만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

국내 최초 99% 경력기술서 완성,

빠방 한 경력과 경험의 두 매니저가 함께하는 '일, 상담소'


http://www.facebook.com/jobhleping

http://blog.naver.com/riverside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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