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담소 2016] 마케팅/영업
경력직 상담후기

017-18. 경력 한 발 나아가기

by 이대표

+ 회사를 알아가는 시기

누구도 30년 치 직무 계획을 세우고 회사를 선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몇 년 회사를 다니다 보면 짬밥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 과정에서 내 미래에 대한 고민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가장 먼저 알게 되는 것이 회사의 모습이다.


대부분의 회사는 계단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내가 한 칸 오르기 위해서 때로 앞선 사람이 한 칸을 올라가거나, 내려와야 한다. 혹은 그냥 비워주어야 내가 올라가 갈 수 있다. 비용, 정책의 문제로 계단은 보통 한 사람씩 채워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높이 올라갈수록 계단에 설 수 있는 사람은 줄어든다.


1년쯤 회사를 다니고 나면 안개가 걷히듯 계단이 보이게 된다. 작게는 팀에서 넓게는 회사 전체까지 계단의 모습이 선명히 보이게 마련이다. 그럼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내 계단'의 모습이다. 이는 회사를 알아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경력, 업무와 같이 회사원으로서 혹은 '일'의 관점에서 그려야 할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런 것은 외부에서 어찌할 수 없는 것으로 내가 속한 회사에서 풀어야 할 숙제와도 같다. 하지만 안개가 걷힌 계단의 모습이 내 생각과 다르다면? 아마도 이런 경우 우리는 '이직'을 생각하게 된다.



+ 조직의 문제

이 번 두 친구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첫 번째 친구는 그래도 국내 대기업에서 신입사원부터 근무를 해왔다. 연차가 쌓여가며 신사업을 이끄는 팀의 일원으로 오랫동안 성장해 왔다. 그러다 어느 순간 회사가 눈에 들어오면서 내 현실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Generalist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오고 있었지만, Special 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는 불안감이 엄습해 온 것이다.


속한 조직은 회사 내에서 높은 분들의 의지가 많이 담겨있어 실적은 크지 않아도 기회가 많은 편이라 한다. 또한 대기업 특성상 상대하는 Buyer 혹은 회사의 규모도 큰 편으로 업무 전반의 시각을 배울 기회가 되었다. 대기업의 특성상 이런 General 한 업무 경험은 드물기 마련이다. 부속품처럼 하나의 역할을 세분화된 업무 범위에서 할 뿐임으로 이 친구에겐 기회였음이 틀림없다


하지만 사원을 지나 대리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이런 기회는 오히려 전문성 부족이라는 독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그래서 사내에서 혹은 이직을 통해 직무의 변경이나 Specialist로서 성장 가능한 기회를 찾게 되었다.



+ 조직의 문제2

두 번째 친구의 경우 중견 기업의 영업 담당으로 꽤 오래 일을 하였다. 작은 매출이지만 필요한 부서였고 성과도 잘 내고 있었다. 하지만 팀원들의 퇴사와 매출 정체가 이어지면서 담당 사업부는 기회가 아닌 짐이 되고 있었다. 퇴사에 따른 인원 충원도 없었을뿐더러 여러모로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결국 이직을 생각하게 되었으나 방향이 문제가 되었다. 영업이라는 직무 경험을 살리지 못하고 수출, 수입과 같은 부수적인 업무에 기회를 찾고 있었다. 본질은 영업이다. 영업에서 확장된 업무를 찾고, 기회를 찾아야 앞으로 경력관리에 장점이 될 것이기에 이런 부분의 수정이 필요했다.


앞선 친구도 그러하지만 이 두 친구의 아쉬운 점은 조직의 문제이다. 후자의 경우 팀 개편, 인원 충원을 미루고 있었고, 결국 한 사람의 경력이 사장되는 과정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전자의 경우도 회사 차원에서야 신사업으로 밀어주고 있지만 당장 불안해하는 이 친구에게 어떤 기회를 주고 있을지 조직 차원에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경력관리는 이처럼 개인이 회사에 대한 시야가 뜨이는 시기쯤 중요한 문제로 다가온다. 입사 시점부터 관리할 수 있었다면 일을 배우는 과정에 대한 기록과 반성을 통해 조금씩 방향을 틀 수 있었을지 모른다. 경력이라는 화살표는 시간과 비레하는데 지금의 1도 틀어진 방향이 결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물론 이직을 적극 권하는 입장에서 이런 문제는 이직을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 과정도 안개가 걷힌 계단처럼 막막하고, 힘든 과정의 연속임으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여러 방향에서 고민해 보아야 한다. 수 많은 선택지의 대안을 대학교 수능 때처럼 소신 지원, 현실적 지원과 같이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각각에 맞는 경력관리 포인트를 만들고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본질적인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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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99% 경력기술서 완성,

빠방한 경력과 경험의 두 매니저가 함께하는 [일,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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