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 여자는 회사 오래 다니면 안 되나요?
오늘의 직문 직답은 상담 과정에서 나왔던 질문 중 하나입니다.
결혼 계획은 있나?
이 질문은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면접에 가면 '여자인 경우'에 한해서 가끔 받게 되는 질문들인데요. 이런 프로세스로 진행이 되지요.
Q1. 남자친구 있나? / Q2. 사귄 지 오래되었나? / Q3. 결혼할 건가?
혹은 결혼을 한 경우 임신을 걱정하기까지 남의 프라이버시 한 질문을 쏟아내곤 합니다. 왜 이런 걸까요? 저희가 생각건대 몇 가지 가정을 할 수 있습니다.
가정 1. 앞선 선임이 결혼 후 혹은 임신 후 회사를 관둔 경우가 있어 트라우마가 생겼다.
- 실제 임신을 하고 출산 휴가를 다녀오면서 회사를 관두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개인의 선택이니 뭐라 할 수 없지만 이런 경험이 자꾸 쌓이다 보면 어쩔 수 없는 트라우마가 생기게 마련이겠지요. 여직원의 잘못이라기보다 남성 중심의 회사 문화에서 버티는 한계점을 오히려 만들어 준건 아닐지 늘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가정 2. 임신하고, 아이를 가지면 나가야 하는 암묵적 룰이 있다?!
아직 이런 곳이 있더라고요. 그런 경우 공백기가 생길 수 있고, 이를 인력 공백으로 보고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회사들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가도록 무언의 압박을 주는 케이스지요. 많지는 않아도 가끔 얘기를 들어보면 이런 회사가 아직도 존재한다는 게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물론 가정이긴 하지만 결국 회사 문화에 영향을 받는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결혼, 임신을 숨기거나, '절대'라는 말을 붙여가며 변명을 준비하라 하는데요. 참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자가 다니기 좋은 회사라는 곳이 생기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직장에서 만난 화성남자, 금성 여자
지금 읽고 읽는 책인데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쓴 동일한 작가의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보면 여러 연구를 통해 여자 직원의 경우 팀에 소속되거나, 인정받고, 적극적으로 과정에 참가하기를 바라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남자의 경우 독립적으로, 결과 중심으로 일을 바라보기에 마찰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라고 하는데요.
'여자는 회사를 오래 다니면 안 되나요?'란 질문의 답도 여기 있을 듯합니다.
동일한 인적 자원으로서 역할, 팀 구성원으로 온전히 바라봐 줄 수 있는 기업 문화를 CEO부터 만들어 가는 노력이 기업에 필요하겠지요? 말로만 그렇다고 할 것이 아니라 육아휴직, 결혼이 모두에게 공평한 시선으로 선입견 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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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99% 경력기술서 완성,
빠방한 경력과 경험의 두 매니저가 함께하는 [일,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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