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이대표 May 19. 2021

바로고 기사의 밤 11시 만행(?)

어제 밤이었습니다.

11시 쯤 엄청난 굉음이 들리길래, 밖을 내다보니 필로티인 저희 집 아래 오토바이가 형형색색 빛을 내며 서있는 듯 하더라고요. 몇 분을 그렇게 시끄럽다가 배달원과 뒷좌석에 탄 여자분이 그 오토바이로 나오는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바로고 브랜드가 보였고, 다시 엄청난 소음을 내며 길을 내려 가더라고요. 


이런 경험은 비단 처음은 아닙니다. 대구에서 차를 가로 막으며 통행 방해를 하던 생각대로 배달원의 기억도 있습니다. 또 인도를 가로지르거나, 위험하게 운전을 하는 오토바이는 쉽게 볼 수 있죠. 그리고 보란듯 배달 대행을 하는 회사의 브랜드가 박혀 있습니다.


배달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시간에 쫓겨 위험한 운전을 하는 것은 다양한 형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위한 권익의 보호나, 처우 개선도 필요한 것이죠. 그렇다고 이런 행위가 정당화 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또 개인의 일탈이라 꼬리 자르기를 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회사의 면피 행위에 대해서도 지적을 해야 할 것 같구요.


-


기업은 홍보에 있어 루머, 악성 댓글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바로고 이미지를 찾으니 타이틀 처럼 저런 내용이 보이네요. 그들이 정의하는 바른 배달이 무엇인지, 어제 밤 그 라이더와 뒤에탄 어떤 여성분은 바른 배달을 지키는 모습인지가 문득 궁금해집니다.


부정적인 이슈는 때론 회사를 망하는 단초가 되기도 하죠. 이슈들이 부모님들 사이에서 공유되어 문을 닫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부정적인 이슈 하나를 지우기 위해 긍정적인 사례가 수 없이 필요하고, 더 깊게 박힌다는 것은 심리학에서 증명 된 것이기도 합니다. 570억 이상의 투자와 유니콘의 가치를 평가 받은 기업에 깨진 유리창의 한 부분이 될 이런 경험이 안타까운 이유기도 하죠.


내부에서 어떻게 대응을 할지, 대응을 제대로 하고는 있을지 궁금하네요.



by 이대표





매거진의 이전글 자소서 강의_모 취업플랫폼 대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