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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대표 Mar 28. 2022

초기 스타트업, 예비창업자를 위한 회계/세무 키워드

최근 좋은 기회로 초기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회계 세무 키워드 기반의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부끄러워서 후기 댓글을 아직 보지도 못했는데요. 당시 했던 얘기 나누어 볼까 합니다.


회계는 어렵고 힘든 것임에 분명합니다. 그래서 외부에 맡기는 것을 시작으로 조금씩 내부로 가져오는 것을 제안하고 있는데요. 창업자 중 잘하는 분이 계시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신경 쓰기 쉽지 않은 영역이고, 외부에 맡기더라도 대표가 알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어렵고 힘든 것인데요. 성장 초기를 지나 내부를 다녀야 하는 시기쯤 되면 반드시 조직을 갖추고, 대비를 해야 합니다. 아니면 사상누각의 기업으로 커갈지 모르니까요.



회계는 기본적으로 거래의 인식에서 재무제표 완성까지를 반복하는 아주 루틴 한 일입니다. 지루하고, 힘든 과정이고 기록의 영역이라 꼼꼼함도 요구됩니다. 무엇이 거래이고, 어떤 정보를 기입해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한데요. 과정에 이해관계자인 대표, 주주 등이 요구하는 정보와 이들의 사용 목적을 기반으로 한 고민이 적어도 대표 입장에서는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회계 정의에 기반한 것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애매할 때 생각할 수 있는 아주 기본적 원리기도 하죠.


복잡한 분개, 회계 대신 대부분의 기업 초기 회계는 자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로 귀결됩니다. 투자, 출자, 지원금, 매출까지 입금되는 돈과 써야 하는 급여, 투자, 구매 등의 비용을 어떻게 조정, 유지하느냐가 핵심이죠. 적정재고처럼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일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 초기 스타트업의 고민이 되어야 하죠.


대표적인 입금 방법/ 자금을 유입하는 방법 중 하나가 정부지원금입니다. 저희도 1천만 원으로 시작해 잘 사용했고, 이런 기회는 점점 늘어나고 있죠. 정부지원금의 목적은 성장도 있지만, 잘 사용해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업계획서 상의 사용 후 결과물이 무엇이 될지, 어떻게 관리할지 위주로 고민해야 하고. 회계 측면에서 이는 비용이긴 하나, 인정받지 못하는 비용 (마이너스 처리) 하는 돈이기도 합니다. 쓴 돈에 대한 보상이라고 할까요? 


투자는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것이죠. 시점별 작든크든 하나의 방법으로 고민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부채 혹은 자본으로 잡히고, 성장을 위한 혹은 투자자의 이익을 위한 고민으로 연결되면서....'진짜 필요한지' 혹은 '어떻게 관리하고, 쓸지' 명확해야 합니다. 위크래쉬드인가요? 최근 시작한 위워크 스토리 베이스의 얘기를 보면 이를 통한 기업의 흥망성쇠가 그대로 드러나는데요. 초기 투자의 경우 다양한 기회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 최근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자본을 건드리다 보니 처리도 까다로운 부분이 있죠.


이런 복잡한 과정이 머리 아프다면 맡겨야 합니다. 사업에 집중해서 성장하고, 성공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다들 그러기 위해서 사업하는 것이니까요. 관리할 사람이 없다면 일찍 맡기되,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시면서 이해하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반찬가게 스타트업을 하며 돕고 있고, 관련 도움이나 역할이 필요하면 작은 기업에서 역할을 하는 것도 바라는 부분입니다. 조금이라도 성장과 운영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말이죠.


초기 이런 소통을 위한 담당자 한 명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이즈가 커질수록 더 섬세하게 신경 써서 조직을 만들고, 영입하도록 고민해 보세요 ^^



이대표

- 인천TP 창업카페 진행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 대상의 회계, 세무 키워드' 강의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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