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더블린에 살면서 나름 찾아다닌 펍 중에 추천할 만한 곳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간헐적으로 내게 펍을 추천해 달라고 하는 이들이 있을 때마다 한 번은 정리해 봐야지 했는데,
그동안 갔던 펍 중에 개인적인 기준으로 몇 군데 가볼만한 곳을 적어봤습니다.
더블린에만 약 1,000개가 넘는 펍이 있으니, 모든 펍을 가봐서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정리한 펍은 더블린 1,2,7,8로 이뤄진 시티 중심의 펍들이오니 이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emple Bar
주소: 47/48 Temple Bar, Dublin 2
특징: 아일랜드 제1의 대표 펍.
The Porterhouse Brewing Company
특징: 아일랜드 대표 Craft beer 회사로서 더블린에 3곳, 브레이에 1곳, 코크에 1곳, 런던 코벤트 가든에 1곳, 뉴욕에 1곳 등 총 7개의 펍이 운영되고 있다. 본인은 뉴욕만 빼고 다 가봤다. 맥주는 주로 자체 양조한 맥주 약 10가지 탭이 구성. 개인적으로 가장 하드코어한 ‘Brain Blasta’ 에일 맥주 추천. 포터하우스 버거가 유명하다.
(Temple Bar)
주소: 16-18 Parliament Street, Dublin 2
특징: 저녁부터 2층에 밴드가 연주를 하는데, 이를 보러 오는 관광객이 많다. 연주 실력이 수준급이다. 총 3층으로 이뤄진 건물이고 템플바 거리에 있다 보니 때론 정신없지만, 이른 저녁에 가서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를 맛보는 걸 추천. 물론 10시 이후 공연도 추천. 이곳에서는 기네스 맥주를 팔지 않는다.
(Central)
주소: 45-47 Nassau Street, Dublin 2
특징: 트리니티 대학 근처, 그래프턴 거리 초입부 왼편에 위치한 펍. 대화를 하기 원한다면 템플바 포터하우스보다는 이곳을 추천. 인테리어도 좀 더 고급스럽다. 축구 경기 시청 가능. 이곳은 기네스 맥주도 판매.
(North)
주소: Cross Guns Bridge, Glasnevin, Dublin 9
특징: 더블린 북부에 위치한 펍으로 beer garden이 있어서 다른 더블린 펍과는 다르게 확 트인 공간에서 펍을 즐길 수 있다. 더블린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Thomas House
주소: 86 Thomas Street, Dublin 8
특징: 콘서트홀이 있어서 10시 이후(?) 아이리시 음악 말고 여러 장르(펑크, 스카 등등)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펍이 기네스 공장과 가까워서 시티보다는 저렴하게 기네스 맥주를 마실 수 있다. 기타 다른 맥주도 저렴한 편(3 bottles of Erdinger for 10유로)이다.
The Black Sheep
주소: 61 Capel Street, Dublin 1
특징: 맥주의 종류가 많다. 여기는 기네스 맥주를 팔지 않는다. 대부분 아일랜드에서 기네스 맥주를 팔지 않는다는 건 다양한 craft beer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맥주에 자신있다는 말. 특히 Galwaybay 회사의 맥주가 다양한다. 음악이 크지 않아, 편하게 앉아 이야기 나누며 맥주를 즐기기 좋다. The Black Sheep 100% Irish steak burger를 추천.
P.Mac's
주소: Stephen St. Lower, Dublin 2
특징: 많은 종류의 Craft beer를 맛 볼 수 있으며, 가끔 crisps 과자를 무료로 줄 때가 있다. 인테리어가 빅토리아식(?)으로 지어서 고풍스러운 느낌이 난다.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보드게임 같은 것도 있다.
Farrington's
주소: 29 East Essex Street, Dublin 2
특징: 항상 젊은 고객들로 북적인다. 아마도 Pub Crowl 코스 중에 자주 들어있는 펍이라 그런 듯하다. Stout pie가 유명하다. 유럽 다른 나라 맥주 Bottle 종류가 많다. 주말이면 더 복잡하기에,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비추하지만 한 번쯤 가볼만한 펍이다.
JW Sweetman Craft Brewery
주소: 1-2 Burgh Quay, Dublin 2
특징: 더블린 중앙에 서 있는 하이네켄 건물을 마주 보고 왼쪽에 위치한 크래프트 비어 펍. 자체적으로 만든 맥주를 4유로(1 파인트)에 마실 수 있다. 그리고 5개의 자체 제작 맥주를 1/3잔으로 해서 13유로(잘 모르겠다) 정도에 함께 마실 수 있는 패키지도 있다.
The Brew Dock
주소: 1 Amiens Street, Dublin 1
특징: Galway Group의 다양한 맥주가 있다. 런치 메뉴가 다양하다. 펍 자체에서 하는 이벤트(크리스마스 등등)가 많다. 저녁마다 Chef’s Special 메뉴가 나와 저녁 음식도 추천.
Bull & Castle
주소: 40 Fenian Street, Dublin 2
특징: 크라이스트 처치 맞은편에 위치한 펍. 1층은 스테이크 하우스이고, 2층이 펍이다. 이곳의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함. 2층에는 역시 다양한 맥주들이 많다. 특히, Irish craft beer가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다. 펍 한켠에 맥주들이 함께 모여있는 방이 있다. 중요한 축구경기가 있을 때 스크린을 내려서 중계를 볼 수 있다. 월~수요일에는 Galway Hooker, Rebel Lager, Metalman & O'Hara's가 4유로에 판매한다.
O'Neills Bar & Restaurant
주소: 2 Suffolk Street, Dublin 2
특징: 카페테리아 형식의 푸드존이 있어서 원하는 음식을 골라서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저녁때 식사와 맥주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펍이다. 타지에서 온 손님과 함께 저녁과 함께 가볍게 맥주 한잔하기 좋은 곳이다.
Doyles
주소: 9 College Street, Dublin 2
특징: 옆에 호스텔이 있어서 젊은 여행자들이나 트리니티 학생들이 많이 찾는 펍. 큰 특징은 없으나, 사람들이 그리 많이 몰리지 않으며, 음악보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펍이다. 개인적으로 수더분한 분위기가 좋아서 가끔 가는 펍.
The Lotts Cafe Bar
주소: 9 Lower Liffey Street, Dublin 1
특징: 더블린 시내의 Food hall 근처에 있는 펍으로서, 약간 파티 분위기가 나는 펍이다(특히, 주말). 단체손님들이 많은 곳이라, 단체로 펍을 가게 될 때는 http://www.thelottscafebar.com/ 에 예약해서 보내는 것을 추천.
O'Donoghue's
주소: 15 Merrion Row, Dublin 2
특징: 역사가 오래된 아이리시 펍이다. 전통적인 아이리시 펍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
The Brazen head
주소: 20 Bridge Street Lower, Dublin 8
특징: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펍이다. 1198년부터 지금까지 영업하는 펍. 그래서 관광객 및 현지인들로 북적인다. 가격도 좀 비싼 편이다.
The Stag's Head
주소: 1 Dame Court, Dublin 2
특징: 개인적으로 다니던 어학원(CES) 뒤쪽에 펍이 즐비하는 가운데, 가장 많이 찾았던 펍이다.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기 좋고, 근처 다른 펍에 비해 번잡하지 않아서 좋다.
Hogan's
주소: 35 S Great Georges Street, Dublin 2
특징: 이 펍도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펍이라, 사람들로 북적인다. 지하는 클럽이 있다. 트렌디한 펍을 찾기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
John Fallons
주소: 129 The Coombe, Dublin 8
특징: 1600년 초반에 생긴 유서 깊은 펍. 자세히는 모르지만, John Fallons이란 사람이 예전에 유명한 분이라고 들었다. 개인적으로 사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펍으로, 아이리시 30~40대 위주 사람들이 찾는 작은 펍이다, 다시 마셔봐야 알겠지만, 예전에 여기서 마셨던 기네스 파인트가 꿀 맛이었다. 펍에서 파는 기네스 맥주는 같은 공장에서 만들었다고 같은 맛이 나는 게 아니다. 펍 주인이 셀라(저장고)에서 얼마나 알맞은 온도에 적당한 시기에 제공하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다. 그래서 같은 기네스 맥주라고 해도 펍마다 맛이 다르니, 참고할 것.
The Bernard Shaw
주소: 11-12 S Richmond Street, Portobello, Dublin 2
특징: 펍과 클럽과 beer garden이 함께 있는 트렌디한 펍이다. 버스를 인테리어로 한 게 이 펍의 랜드마크. 자체 제작한 에일의 맛도 괜찮다. 주말에는 젊은 손님으로 북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