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26 토요일
다시 또 S랑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왔다. 오늘은 망원동! 전에 갔던 합정역 근처 망원동이 아닌 한강 근처로 왔다.
카페 테이블이 좁아서 일기를 쓰기가 매우 힘든 관계로 여기서 끝.
더 쓰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서 다시 시작.
S는 카페 건물 2층으로 필사단 모임을 하러 갔고, 나는 카페 바 자리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가게 앞에 주차된 오토바이에 갑자기 아저씨 한 분이 나타나더니, 안장을 열고 공구 박스를 넣고, 나랑 눈이 잠깐 마주쳤다가, 카페로 바로 들어온다.
잠깐 당황했는데, 사장님하고 친한 사이인가 보다.
옆집 식당에 물이 새서 수전 교체를 해주고 일당은 점심 식사로 받기로 했단다. 그러면서 카페 사장님한테 아이스커피를 당당히 요구한다.
“너 점심은 내가 살게! 옆집에 너까지 2명꺼 달라고 해놨어.” 이렇게.
이 동네를 난 모르지만, 갑자기 3명의 소상공인의 관계성을 직관하게 되어 흥미로웠다.
용인에서 아침에 출발한 우리가 이 카페에 오게 된 이유도 카페 영업시간을 옮긴(8am-6pm으로) 사장님의 전략과 정확하게 일치했는데, 이 점도 흥미롭다.
오랜만에 사람 사는 세상을 마주하니 기분이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