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죠앤입니다.
지난 달 작성한 브런치 글(매일 90명에게 뉴스 들려주기)에 이어 제가 '즐겨찾기'하는 미디어를 몇 가지 이야기하려 합니다.
스타트업인이 매일 읽으면 좋은 뉴스 채널을 '소개'라기보단 '정리' 차원에서 적어봅니다. 플래텀, 벤처스퀘어, 비석세스, 아웃스탠딩, 모비인사이드 등. 따로 소개하지 않아도 이미 업계에서 너무도 유명한 채널들이에요.
현재 다니는 회사의 대표님께서 '입사 전까지 여기 실리는 뉴스들을 보면서 업계 공부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적어준 쪽지가 있는데요. 당시 2014년에는 아웃스탠딩과 모비인사이드가 생기기 전이라서 한국 채널은 플래텀, 벤처스퀘어, 비석세스를 적어주셨어요. 그땐 그렇게도 생소한 이름들이었는데(영어로 적어서 더 생소), 이제는 소속 기자 분들과도 자주 교류할 수 있는 일을 하다보니 한결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도 매일 아침 포털 주요 뉴스를 확인하고 나면, 이 5개 미디어의 홈페이지를 습관처럼 방문합니다. 모두 스타트업 이야기를 다루는 미디어이지만 각 매체의 방향성과 성격에 따라 조금씩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듯해요.
플래텀이 '지혜를 나누는 공간(Plat+um)'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군요! 매달 그리고 매년 발간하는 한국 스타트업 투자동향 분석자료(2016년 보고서)는 업계의 투자 흐름뿐 아니라 산업 트렌드 공부 자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플래텀은 중화권 ICT 동향을 집중적으로 다루기도 합니다.
최근 벤처스퀘어에서 운영하는 명조채널에 저희도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ㅎㅎ 벤처스퀘어는 GSC(Global Startup Conference)와 같은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정기적으로 주최 및 주관합니다. 지난 2월에는 앳스퀘어(벤처스퀘어 미디어 운영사)가 포함된 13개의 미디어 분야 기업이 모인 '500V2(오백볼트투)'가 출범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 봄에 참여했던 아시아 최대규모의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beGlobal(비글로벌: 비석세스 개최)'은 저에게 좋은 업계 인연을 많이 만들어 준 고마운 행사여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비글로벌을 또다시 즐길 수 있기를!
사진1 : 비글로벌 2015를 진행하셨던 정현욱 대표님
사진2 : 운좋게 얻은 티켓!
어느새 기자 네 분으로 무럭무럭 늘어난 아웃스탠딩! 뉴스 채널에서 자주 접하기 힘든 주제를 쉽고 재밌는 기사 콘텐츠로 매일 게재합니다. 개인적으로 '왜 박명수는 1인자가 되지 못했을까'와 같은 연예인의 성공 분석, '스타벅스 긴장시키는 유럽의 자전거 카페, 윌리스 카페'와 같은 해외 스타트업 분석기를 즐겨 읽어요. 그리고 독자-기자 간 쌍방향 소통을 가능케 하는 댓글 기능이 활성화돼 있어서 좋습니다! :)
PR 일을 하며 친구가 된 '심군'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모비인사이드. 직원들에게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방법'과 관련한 글을 종종 공유할 때 대부분 모비인사이드에서 가져오는 글이 많습니다. 다양한 분야와 직군의 외부 기고진이 많아서인 이유도 있는 것 같고요. 저희 회사도 '스포카의 스타트업 성장기'라는 타이틀로 격주 기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O2O의 모든 것'처럼 모비인사이드에서 자체 제작하는 인포그래픽 기사도 매번 흥미롭습니다!
앞서 언급한 5가지 채널 외에도 꼬박꼬박 방문하는 채널은 TechCrunch, 임정욱 센터장님 트위터 등이에요. 또한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쭈욱 보면서 어떤 기사가 많이 공유되고 있는지, 화두는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업계에 오랜 경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어떤 뉴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나의 뉴스클리핑과 맞춰보는 것도 업계 흐름을 따라가는 하나의 방법이 되는 것 같아요. 스타트업을 취재해 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 드리고 파이팅입니다!! +_+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