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둥절
어리둥절.
매거진, 북, 소개글 등.
드레스 코드에 대한 물음 없이, 누가 모이는지, 왜 모이는지에 대한 생각도 없이, 그냥 친구들이 모이는 자리니깐 편하게 오면 된다는 말만 듣고 찾아온 연말 파티자리 마냥, 어리둥절하는 중이다.
'라이킷'을 해주신 분들이 어떤 분인지 들어가 보면, 별스타 인플루언서를 만나는 것 마냥 나와 다른 세상을 살고 있것 같은 분들이 매거진, 북 등을 연재하고 계시고, 당연히 그런 분들의 모습을 보면 멋져 보이는 만큼 그게 정답인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고 막상 따라 하려고 하면 그들의 대단함을 새삼 이해하게 되고, "누군가 하는 일이 쉬워 보인다면 그건 그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의 진리성을 실감한다.
정보화 시대, 모든 걸 검색으로 알아낼 수 있는 시대다. 유튭 등을 이용해서 브런치에 대해 들어보려고 했다. 유튭 구독도 안 하는 나에게 역시 뭔가 편하지 않다.
이럴 땐 선행자를 찾아내자. 브런치 가입을 했다는 걸 말해준 친구, 브런치를 가입하라고 권해준 친구 두 명이 떠올랐다.
"혹시 이거 글로 올리는 게 나아 아니면 북이나 매거진 형식으로 올리는 게 나아?"
그들의 대답은? 우선 브런치 작가가 된 걸 축하해 주었고, 자유롭게 편집이 가능하니 편하게 하면 된다였다.
가장 궁금했던 말고 듣고 싶은 말을 해준 것이다.
최근 연이어 올린 글이 "브런치 스토리 시작하기"와 관련된 글이라서 매거진으로 모아야 깔끔하게 보이려나? 그렇다면 표지는? 앞으로 글을 계속 비슷한 내용을 써야만 하나?라는 생각으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해 준 따뜻한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본다.
훗날 내 브런치를 친구들이 볼 때쯤이면, "이거 나네!"라고 하며 반가워하겠지?
p.s. "삼인행 필유아사",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고 하던데,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