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수호하는 비자유

by 조각 모음

과거 조각


휴가 나가서 무슨 책을 읽고 올까?

"멋진 신세계"를 다시 읽을까? "1984"를 다시 읽을까?

이곳 군대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비판하고 자유민주주의의 절대성을 주창하는 사회주의 사회이다.

참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구나.




과거 조각이와 대화


휴가를 나가면, 읽지 못했던 책을 읽고 싶었다. 그러나 짧은 휴가 기간 새로운 책을 읽기엔 역부족일 것 같아서 읽었던 소설을 생각해보고 있었다. "멋진 신세계"와 "1984"가 떠올랐는데, 둘 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유토피아 등 사회 시스템에 대한 책으로 기억됐다. 그리고 군대에서 읽으면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동일한 시간에 일어나고 먹고 씻고 잔다.

동일한 음식을 먹는다.

같은 옷을 입는다.

받는 돈도 똑같다.

이게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아니고 무엇인가?

이런 시스템의 목적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었다.

이 점이 참 흥미로웠다.


자유롭게, 마음대로, 사는 사회를 지키기 위해서, 자유롭지 않고,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사회가 돌아가고 있었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로웠다. 물론 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해서 이걸 자유롭지 않다고 표현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군대라는 이미지에 비추어서 글을 쓰다 보니 이렇게 정리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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