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

by 조각들

거미는 어둠을 원하고

태양은 빛을 뿌린다


사피엔스는 그것을

빛과 실이라 말한다


누가 사랑을 아는 체 하나

누가 모른 척 하나


유영하고 있다

제각각의 방향으로

답을 찾으려


마음껏 서로를

만질 수 있기를

기다렸었다


그런 날이 왔음에도

촉감을 주고받기란

어렵다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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