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들

by 조각들

하나의 해가

여기에 저기에 복제된다

셀 수 없는 물빛을,

수많은 눈빛을 만든다

짙은 그림자를 그리고,

옅은 하루를 칠한다


반짝이는 별빛은

실은 깜빡이는 거라고

시선에 닿지 않다가

다시 닿는 것

출렁이고 일렁이는

떨리고 흔들리는

여리고 위태로운 거라고


너의 눈이 반짝인다

너의 목소리가 반짝인다

너의 몸짓이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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