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할 지 알 수 있는 길
#버킷리스트 만들기
나는 리스트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나의 에버노트에 있는 버킷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버킷 리스트
1) 유럽여행가기 ***** (제일 하고 싶은 장기계획)
2) 오로라 보기 ****
3) 외국 명소 가면 스냅사진 찍기 ***
4) 오중석 스튜디오에서 사진 찍기 *****
5) 외국에서 에어비앤비로 예쁜 숙소 예약하기 ****
6) 외국에서 에어비앤비로 트립 다녀보기 ****
7) 외국나가서 쿠킹클래스 들어보기 ***
8) 엄마 모시고 1년에 1번 해외여행 *****
9) 양가 어머니 모시고 뮤지컬, 영화, 해외여행 등 ****
10) 영상편집 클래스 듣기 ** (제일 하고 싶은 단기계획)
인생 살면서 해보고 싶은 일들 리스트이다. 내 버킷리스트에는 유럽여행이 항상 있었다. 나이 서른 넘어서 아직도 유럽 여행을 못 가봤다.
오로라 보기도 있다. 아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외국에 가면 꼭 스냅사진을 찍고 싶다.
나와 남자친구 주환이의 첫 해외여행은 일본이었다. 우리는 외국 명소에 가면, 뭔가 사진을 잘 찍으실 것만 같은 포스를 가진 분들을 찾아, “사진 한 장만 찍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하며 요청을 하곤 한다.
아무리 셀카봉과 삼각대를 들고 다녀도, 폰카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스냅작가님께 꼭 요청해보고 싶다.
오중석 스튜디오는 내가 친한 언니가 결혼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예뻐서 나의 로망이 되었다. 그리고 스튜디오가 실내, 야외가 2개 다 있는 드문 스튜디오라고 한다.
태국 푸켓에서 너무 좋은 숙소에 간 적이 있었다. 사실 이전에는 숙소에 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했다. 잠은 아무데서나 잘 자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잠자는 곳에 돈을 쓰는 것이 아깝다고 느껴졌었다. 그런데 좋은 숙소를 가보니, 베딩과 위생, 습도, 온도, 채광, 조명 등이 확실히 달랐다.
그 이후로 나는 결심했다. 여행을 가면 숙소는 좋은 곳을 가야겠다. 적어도 우리 집 보다는 좋은...! 간간히 주변 사람들의 여행기를 보니, 에어비앤비로 좋은 집을 빌리는 사람들을 보았다. 나는 항상 호텔이나 리조트를 빌렸었는데, 이제는 그런 집을 한 번 빌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여행을 하는 이유는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아닐까?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에 돈을 쓰자.
에어비앤비 안에는 트립 서비스도 있더라.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 하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그 지역의 로컬사람들이 직접 가이드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사진을 찍어주는 것도 있고, 같이 지역의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것도 있고, 무언가를 가르쳐주는 것도 있고, 맛집을 함께 가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도 한복을 입고 김밥을 같이 만드는 트립도 있는 것으로 안다. 나도 한 번 그런 트립 개최자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다. 그런데, 지금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기 때문에 좀 더 글을 쓰고, 조언니 유튜브를 다듬는 일을 하고 싶다.
쿠킹 클래스에 대한 버킷리스트가 생기게 된 것은 내가 한국에서 쿠킹클래스 이벤트가 당첨되어서였다. 사실 나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재밌는 거다... 먹는 것도 좋아하고, 나름대로 배우는 것도 좋아하는데... 먹는 것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다니... 사랑인 것이다ㅎ
태국 방콕에 갔을 때는 팟타이를 만드는 클래스가 인기가 많았다. 다음에 방콕에 가면 <실롬타이 쿠킹스쿨>을 꼭 미리 예약해서 가보고 싶다. 이 때도 욕망을 구체화하지 못 해서, 예약도 못 하고 가지 못 했었지 ㅠ 유럽여행을 가기 전에는 미리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예약해서 나만의 경험여행을 만들어보고 싶다!
엄마를 모시고 1년에 1번 정도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 지금은 조금 멀리 가고 싶다. 갈 수 있는 한 최대한 멀리. 나이가 들수록 걱정되는 것은 어머니의 건강이다. 어릴 적에는 등짝 스매싱도 세게 맞고, 세상에서 제일 강해보였던 엄마였는데 말이다. 요즘에는 어깨도, 무릎도 자꾸 아프다고 말씀하시는 어머니를 보게 된다. 엄마가 다리가 더 아프기 전에, 최대한 먼 곳으로 비행기를 타고 여행해보고 싶다. 가까운 동남아나 일본은 나중에 가도 되니까...
주환이, 주환이 어머님, 나, 우리 엄마 이렇게 넷이 참 친해지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는 한 가족으로 영화도 보러가고, 뮤지컬도 보러가고, 국내 여행도 가고 할텐데...!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다. 쉬운 관계는 아닐테지만... 좋은 게 좋은 거니까~!
마지막으로 가장 가깝게 마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은 영상편집 클래스를 듣는 것이다. 나는 무언가 창조하는 것이 좋다. 나의 작품은 곧 나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의 작품을 칭찬해주면, 마치 나를 칭찬해주는 느낌이 든다.
지금 느끼는 것들은 내 버킷리스트는 너무나 미래 지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한국에서보다,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외국에서의 버킷리스트가 많다. 목표나 이상이 높다.
버킷리스트를 적어보면서 생각하는 것은 내 하루를 더 사랑하자는 것이다. 미래만 바라보고, 어느 여행날만을 동경하는 것이 아닌... 오늘 하루의 봤던 작은 들꽃, 그 꽃을 보고 좋아하는 엄마. 그 순간에 대한 감사와 행복을 마음껏 느끼자.
그럼 내 인생은 버킷리스트를 다 이루지 못 하더라도, 행복하고 충만한 삶이 아닐까? 현재의 나를 사랑하고 자족하는 마음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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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pixabay, fl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