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조규림에세이 #나다운일에 관하여

2015년 퇴사 이후, 회사 밖에서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이야기.

나다운브랜딩 조규림대표입니다! 프로필 사진이에요 :)


나다운 일을 찾아가는 여정을 겪고 나서, 요즘 나는 비로소 나다운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는 일은 크게 다음과 같다.



- 퍼스널브랜딩 컨설턴트


- 커리어 컨설턴트


- 강사


- 강연가


- 강연 기획자 (대중강연 기획)


- 기업교육 기획자 (HRD 기업교육 기획)


- 클래스 기획자 (온오프라인 클래스 기획)


-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 작가


- 작사가



이렇게 다양한 직업들을 하고 있다. 이 직업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말과 글로 하는 직업, 자기 표현을 하는 직업이라는 특징이 있다.



사실 오랜 기간 동안, 정말 고민이 많았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뭐지? 문과를 나오고 나서 어떤 것을 하나 깊이 있게 전문성을 가지고 싶은데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언어를 하나라도 제대로 팔 걸 그랬나 싶기도 했다. 무엇보다 나는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지 않다.



회사를 다니지 않아도, 나만의 일을 하는 것이 회사 다닐 때는 그렇게 로망이었다. 그런데 막상 그 상황이 되니까 하루하루가 불안했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게 맞을까? 이렇게 사는 것도 정상적인 삶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들의 잠식되어, 나만의 원띵을 찾고자 무수히 노력했다.



하지만 원띵을 찾기는 힘들었다. 일이 들어오는 곳이 다양했다. 



- 퍼스널브랜딩 컨설턴트



“퍼스널 브랜딩 컨설팅 좀 해주세요.”



“제가 강사인데요. 저만의 브랜드 네이밍을 갖고 싶어요. 만들어주세요.”



“저는 크리에이터인데요. 저희 회사 리브랜딩을 위한 네이밍을 만들어주세요.”



“저는 강연을 하고 싶은 꿈이 있었어요. 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컨설팅 좀 해주세요.”



“직장인인데요. 저도 저만의 퍼스널브랜딩을 만들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 지 컨설팅 좀 해주세요.”



→ 퍼스널브랜딩이라는 단어 안에는 정말 다양한 의미가 함축되어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퍼스널브랜딩에 대한 의미와 해석이 조금씩 달랐다. 성인 진로 및 방향성 찾기, 사이드프로젝트나 부업 찾기, N잡 찾기, 비즈니스모델 기획, 컨셉 기획, 네이밍 기획, 슬로건 기획, 상세페이지 기획, 유튜브 채널 기획, 유튜브 콘텐츠 기획, 인스타그램 릴스 기획, 책 출간 기획, 강연&강의 기획, 몸값 높이기 전략 수립, 팬덤 만들기, 팬덤 강화하기, 구독자 네이밍, 커뮤니티 만들기, 팬 문화 만들기 등 다양했다.



- 커리어 컨설턴트



“커리어 컨설팅 좀 해주세요.”



“저에게 어떤 기업이나 산업, 직무가 맞을지 모르겠어요. 컨설팅 받고 싶습니다.”



“취업을 하고 싶은데 자기소개서 좀 컨설팅 해주세요.”



“이직을 하고 싶어요. 면접 컨설팅을 해주세요.”



“재직자 전형으로 대학원을 가보고 싶어요. 컨설팅 요청드립니다.”



→ 성인 진로, 산업 분석, 기업 분석, 직무 분석, 취업 및 이직 자기소개서, 면접, 포트폴리오, 커리어 강화 등. 주로 회사 안에서의 커리어에 대한 컨설팅 문의가 주를 이룬다.



- 강사, 강연가



“퍼스널브랜딩이나 N잡에 대한 강의를 해주세요.”



“강사님의 삶의 태도에 인사이트를 받았는데 제가 느낀 것을 우리 직원들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강사님의 스토리로 강연을 해주세요.”



“혹시 유튜브 강의도 가능하세요?”



“디즈니코리아 강연인데요. 스토리텔링 클래스 좀 부탁드릴게요.”



“강사님이 하실 수 있는 강의, 강연 주제 다 말해주세요. 같이 기획해서 만들어볼게요.”



→ 하고 있는 강연과 강의의 주제는 내 삶과 일치한다. 퍼스널 브랜딩, N잡, 콘텐츠 기획, 생각정리스킬(예비 신랑의 콘텐츠에 관해서도 강의를 하고 있다), 유튜브 특강, 영상 편집 등이 있다.



- 강연 기획자



“생각정리스킬 저자특강을 진행하고 싶어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주제로 대중 강연, 즉 명사특강을 만들어주세요.”



“특정 분야의 전문가나 교수님의 강연을 기획해주세요.”



“대학생들이 외부 이야기를 많이 궁금해하는데, 외부 연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은 기회가 없어요. 연사님들을 추천해주시고 기획해주세요.”



→ 피앙새인 생각정리클래스 복주환 대표를 돕는 일을 하면서 나름대로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었다. 서비스업-교육 컨설팅업을 등록하여 처음에는 내가 하는 커리어컨설팅이 주였는데, 이후 복주환 대표의 스케쥴링 및 협의 등 매니지먼트업을 많이 하게 되었다. 강연에이전시를 해보자는 생각이 있어서, 취업특강과 유튜브특강 관련 강연에이전시를 했다. 그러면서 복주환 대표의 에이전시 및 매니지먼트를 많이 하고 있다.



- 기업교육 기획자



“저희는 지금 핵심가치에 대한 내재화가 필요해요. 팀빌딩, 셀프리더십, 성과관리, 협상 등으로 다양한 기업교육을 기획해주시고 섭외해 주세요.”



“저희는 대기업인데요. 신입사원 온보딩 교육이 필요해요. 한 번에 150명이 들을 교육 기획해주세요.”



“비즈니스 매너에 대한 기업교육이 필요해요.”



“엑셀 실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해요.”



“AI에 대한 DX교육이 필요해요.”



→ 대중 강연 뿐만 아니라, 기업과 기관, 대학과 초중고 강의까지 기획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기업교육 일이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다. 기업교육의 다양한 파트들을 파트너강사님과 함께 하고 있다. 팀빌딩, 셀프리더십, 코칭, 성과관리, 협상, 커뮤니케이션, 문서 작성, 보고, AI, Chat GPT, 엑셀, 파워포인트, 비즈니스매너, 힐링 및 스트레스 관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하고 있다. 클라이언트를 발굴하고, 강사님을 발굴하고 기획, 조율, 운영 등 중간자인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 클래스 기획자



“생각정리 클래스 온라인 수강생인데요. 오프라인 클래스도 듣고 싶은데 있나요?”



“나다운 브랜딩 온라인 수강생인데요. 저만의 온오프라인 클래스를 기획하고 싶은데 컨설팅 받고 싶어요.”



“온라인 클래스를 만들고 싶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함께 기획하는 컨설팅을 받고 싶어요.”



 “온라인 클래스 회사인데요. 기업 교육에 진출하고 싶어요. 협업 및 자문을 구합니다.”



“저희는 경기도에 있는 지식산업센터인데요. 고용노동부 프로젝트로서 청년 성장 교육이 필요해요. SNS브랜딩 및 마케팅 쪽으로 강의해주시거나, 강사님 추천해주셔서 원데이 클래스를 기획해주세요.”



→ 생각정리클래스


http://thinkclass.co.kr 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안의 수업들을 함께 기획하고 강의했다. 이후 내 클래스인 나다운브랜딩 클래스(아직 정비 중)를 만들고, 온라인 컨설팅을 만들었다.


 https://www.peoplur.com/jogyurimn





        PEOPLUR - 나다운브랜딩 조규림대표

퍼스널브랜딩 컨설턴트

www.peoplur.com




이렇게 만들고 나니, 나만의 온라인 클래스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그래서 온라인 클래스를 기획하고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다. 우리처럼 자신만의 사이트를 만들어서 런칭하신 분도 계시고,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에 런칭하신 분들도 생겼다. 그렇게 하니,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의 대표님과 클래스 분야 팀장님, 파트장님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협업을 하고, 자문도 해드리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클래스에 대한 기획 요청이 들어와서 기획과 섭외를 함께 하고 있다.



-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00에 관한 리뷰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크리에이터님의 결이 잘 맞아서요.”



“00에 대한 앱리뷰를 제작해주세요. 1편당 000원의 예산을 집행해드릴 수 있습니다.”



“규림님의 영상을 잘 봤어요. 영상을 보고 팬이 되었는데, 혹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규림님, 저희 기관에서 강의를 부탁드리고 싶은데, 강의료가 어떻게 될까요?”



“공동구매를 하고 싶은데, 함께 할 수 있을까요?”



→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라이프스타일과 크리에이터라는 단어를 조합하여,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검색해보니 아무도 없었다. 잘 살고 싶은 마음으로 잘 사는 방법 (live)와 잘 사는 방법 (buy)등에 대해서 다루고 싶었다. 인생의 경험, 일, 삶, 건강, 태도, 성장 등 다양하게 다뤄보고 싶었다. 그리고 열심히 이 쪽을 공부해서, 다른 사람들의 유튜브도 진단하고 기획해주는 유튜브 컨설턴트를 해보고 싶었다. 지금 채널 개설을 해야하는 분들에게 채널 개설과 기획, 콘텐츠 기획, 영상 편집을 알려주는 컨설턴트이자 강사도 하고 있다.



-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현재 아직은 일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 배우는 상태)



“첫 방송인데 첫 방송 같지 않았어요. 상품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이 높네요.”



→ 이제 막 시작하는 분야다. 쇼플루언서라 하여, 쇼호스트 + 인플루언서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상품들을 큐레이션하여 쇼핑몰을 만들거나, 공동구매를 하는 등 커머스 크리에이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중에서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개념이 있고, 점점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 교육을 듣고 시작해보는 중이다. 



- 에세이 작가 (아직은 쓰는 상태)



“삶의 이야기들을 엮어서 책으로 쓰면 좋겠어요. 같이 써봐요.”



→ 에세이는 오랫동안 해보고 싶은 장르였다. 자연스럽게 삶과 일에서 배우는 것들에 대해서 글을 쓰고, 연재해 나가고 싶었다. 그 활동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브런치 등에서 했다. 매년 1권의 책을 내는 작가가 되고 싶다. 나무에게 덜 미안할 때,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나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좋은 책을 써서 나무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책을 써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다.






- 작사가 (아직은 데모곡을 받지 않은 상태. 배우는 상태)



“아티스트 분석을 잘 했어요. 고백전의 풋풋함이 잘 드러나요. 수정해주시고 나서 너무 좋았어요.”



“작사에서 연식이 느껴져요. 대학원도 취소하고 시작하시는 건데 더 열심히 해 보세요.”



→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기에, 작사에도 관심이 생겨서 아카데미를 다니고 공부하고 있다. K pop과 아이돌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한다. 어린 시절에는 노래방 집 딸내미였다. 꿈은 가수, 연기자 이런 쪽을 해보고 싶었다. 나중에 커서는 쇼호스트, 더 커서는 크리에이터, 작가, 강사, 강연가 등이 되었지만 계속 뭔가 표현하는 일을 하고 싶었나 보다. 작사도 취미 삼아서 배우고 있다. 언젠가 작사가로서 데뷔를 하고, 내 곡들이 나오고, 작사 강의도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나는 회사 밖에서 하루 하루 최선을 다 해서 살아가고 있다. N잡이라는 말과 N잡러라는 말이 생길 때부터 이런 흐름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조규림 대표님, 누군가에게는 강사님, 또는 규림샘, 누군가에게는 크리에이터님, 누군가에게는 작가님, 누군가에게는 쇼호스트님 등으로 불리며 살아가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 프렌치불독이어도 괜찮아 & 2024년 2월 그룹컨설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