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한권 내기 까지는 수많은 교정과 편집이 이어진다. 이번 책도 표지 디자인과 내용 편집등 30번이 넘는 교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마지막 파일 확인을 하고 종이책 출판이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인쇄되어 나온 책에서 마지막 편집에서도 잡지 못한 문제가 발견되었다. 낮선 책표지 디자인을 하신 디자이너와 루틴한 편집업무를 진행한 출판사 직원의 오류가 합쳐진 결과였다. 책표지와 뒷면 사이의 11mm 공간을 '책등'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책의 제목이 없는채로 인쇄된 것이다.
빨간색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공간이 공백인것이다. 책장에 들어가 있을 경우에는 책의 이름과 존재가 사라지게 되는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