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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존버드Johnbird Feb 25. 2019

[밀레니얼-Z세대 탐구생활] Z세대는 돈을 쓴다!?

T.W.I.G(주)대표이사 자몽님 인터뷰


미래 소비의 주체는
Z세대입니다

 새로운 세대의 탄생은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문화, 예술,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으로 확장된다. 우리는 모두 겪었다. 스마트폰의 탄생이 가져온 변화를. 트렌드 전문가 자몽님과 함께 새로운 세대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이 불러올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Q1. ‘밀레니얼-Z세대’가 주목할만한 트렌드 요소라고 생각하시는지?

 최근 대두되는 다양한 트렌드의 원천이 되는 아이콘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화두이기도 하기에 꼭 읽어야만 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Q2. 밀레니얼 Z세대만의 특징이 있다면?

 두 세대를 나누는 것은 조금 애매한 것 같습니다. 저도 조금 더 공부해봐야 할 부분이기도 하고요. 다만, 최근 젊은 세대들은 공유경제에 특화된 것 같습니다. 저희 세대만 해도 내 집, 나만의 공간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20대 초반 친구들은 아예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부류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쏘카, 타다, 플러스 드라이버 등 공유 서비스에 기반한 이동수단들이 많이 나타난 것도 비슷한 맥락이겠죠. 


 이와 같은 서비스들을 쉽게 접하고 사용하기에 굳이 자차를 살 필요성을 많이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공유경제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 혹은 재화들은 각광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젊은 세대들은 기업의 도덕적 가치에 대해 많은 고려를 합니다. 예를 들면 환경적으로 나쁜 물질을 생산하거나 부정부패에 연루된 회사들을 적극적으로 싫어합니다. 개인으로 봤을 때는 성별에 대한 가치관도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상에서 성별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의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출처 : Shutterstock


Q3. X, Y세대 혹은 그 전 세대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세대별로 보이는 특징을 살펴봤을 때 서로 간의 겹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밀레니얼-Z세대의 특이한 점은 이전 세대와 겹치는 부분이 극히 적고 다른 점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이해가 안 될 정도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조금 더 공부해서 강연 때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Q4. 새로운 세대를 아는 것이 개인 혹은 기업에게 중요한 이유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기업의 생존 여부는 그들은 아는지 모르는지에 달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죠. 범주를 좁혀서 생각해보면 30대 중 앞서가는 몇몇 사람들만 빼면 사실상 밀레니얼로 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들을 10대~20대 중 후반으로 보고 생각해보면 분명, 전 세대보다 같은 나이 때에 경제적 소비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시간이 흘러 밀레니얼-Z세대 친구들이 평균적으로 부를 가장 많이 축척할 30대 40대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현재에도 소비를 상당히 많이 하는데 20년 후에 그들은 돈을 더 쓸게 분명합니다. 


 새로운 소비의 주체이자 소비 트렌드를 이끌 주역입니다. 다시 기업의 입장에서 돌아봤을 때 미래에 돈을 쓸 세대를 모른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겠죠. 가령, 과거에 2g 폰과 스마트폰을 함께 사용하던 시절을 떠올려 봅시다. 당시에도 스마트폰을 왜 써야 하는지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많아서 폴더폰을 고수하던 분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아이폰이 출시되고 2년 후를 생각해보면 폴더폰만 쓰던 사람들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고 싶어도 따라갈 수 없게 돼버렸죠. 소통의 폭이 좁아져 버린 셈입니다. 그냥 가만히 시대에 편승해서 살아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시대와 세대를 공부한다고 해서 나쁜 게 있을까요? 알아두면 손해 볼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Freeqration


Q5. 최근 Z세대 관련 수많은 저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세대들이 그들을 이해해야만 한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기업가로서 소통을 위해 Z세대를 이해해야만 하는지?

 나이가 들 수록 소통을 안 하면 자기만의 생각이 확고해집니다. 새로운 세대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들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단순히, 이해함을 넘어서 옳다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기성세대가 주파수를 맞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인드를 바꿀 정도의 노력을 해야 그들을 이해하는 기회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Q6. <밀레니얼-Z세대 탐구생활>에서 특별히 참가자들과 소통하고 싶으신 부분이나 기대하는 바가 있으시다면?

 밀레니얼-Z세대의 친구들이 많이 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 친구들의 생각을 직접 듣고 싶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로 만날 일이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만난다고 해도 저를 어려워할 것 같고요. 주제가 주제인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제 주파수를 새로운 세대로 맞출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7. A세대 혹은 D세대로 일컬어지는 미래 세대들이 많은데요. 자몽님이 생각하는 Z세대 다음 세대는 어떤 세대가 될까요? 

 로봇과 함께 하는 세대가 올 것 같습니다. 지금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과 함께해서 새로운 특징이 나왔다면 로봇과 함께 하는 세대는 그들만의 새로운 뭔가가 탄생될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로봇 기사가 있고 로봇 유모가 있다면 가치관도 달라지겠죠. 로봇 세대와 같은 이름이 붙여져서 뭔가 나오지 않을까요? 



존버드의 사적 질문



Q1. 세대가 달라졌다고 몸소 느껴보셨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트렌드 스터디 5기 때까지만 해도 친구들이 제 의견에 잘 따르고 저의 주도하에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6기는 지난 기수들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저보다 더 주장이 센 친구들도 있습니다. 확실히 세대가 달라졌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죠. 6기 친구들을 보고 세대의 변화에 발맞춰서 스터디를 진행하기 위해 그들을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Q2. 꼰대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꼰대는 나이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타인의 가치관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 혹은 타인의 가치와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을 꼰대라고 생각합니다. 워렌버핏은 이런 말을 했었죠. “포커를 칠 때 누가 호구인지 모르면 내가 호구다.” 회사에서 누가 꼰대인지 모르면 본인이 꼰대가 아닐까요



Q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반카가 밀레니얼 세대의 붐을 일으켰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파급력 있는 사람이 이야기를 해주면 많은 대중들에게 각인이 되고 확산이 됨은 분명합니다. 분명, 그녀 덕분에 밀레니얼 시대가 좀 더 각광받고 앞당겨진 측면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트럼프 대선 캠프가 전략적으로 밀레니얼 신드롬을 야기시켰는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출처 : https://news.joins.com/article/20608942


Q4. 굳이 세대를 나눠야만 할까요?

 세대를 나누면 인위성이 생기고 억지로 맞춰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100% 맞지는 않죠. 다만, 마케팅의 수단으로써는 필연적으로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옷을 만들어도 남녀를 나누지 않으면 선택지가 많아지고 사이즈를 나눠야 경계도 생깁니다. 정확하게는 아니어도 큰 범주에서 나눠야 효율적으로 그들을 타겟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소비계층을 타겟해서 돈을 벌려고 한다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기에 세대를 나누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Freeqration

Q5. 자몽님에게 있어 ‘밀레니얼-Z세대’란?

 알고 싶고 친해지고 싶은 존재입니다. 먼저 다가가야겠죠. 


Q6. <뉴트로 탐구생활>에 이어 2회도 함께 하게 되었는데 탐구생활 강연만의 매력이 있으셨다면?

 희소하면서 친근한 매력이 엄청납니다. 딱딱한 강의가 아니어서 전문성이 없을까 걱정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내용이 알찼습니다. 생각할 여지를 곧곧에 남겨둬서 뭔가 함께 좋은 내용을 듣고 공유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존버드팀만의 매력은 열정이 아닐까요. 두 분의 열정은 최고입니다. 상상을 실천하는 게 대단합니다. 앞으로도 그 열정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신개념 취중 토크쇼 <탐구생활> 두 번째 이야기 :

시장의 승자가 되는 [밀레니얼-Z세대] 이해 법



- 행사 자세히 보기 : http://bit.ly/2GYihec

글로벌 트렌드의 주역으로 떠오른 그들이 변화시킬 세상은?
강력한 소비 세대로 자리 잡은 세대 "밀레니얼"
그리고 차세대 디지털 소비 권력 "Z세대"

세대를 이해하면 시장이 보인다!
<밀레니얼-Z세대 탐구생활>에서는
⭐️트렌드 전문가, 마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학교 선생님 그리고 Z세대⭐️가 모여
새로운 세대를 이해하고 공략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지금까지 '요즘 애들'을 글로 배웠다면,
<밀레니얼-Z세대 탐구생활>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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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강연은 No! 맥주와 함께 YES!
연사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가는
신개념 취중 토크쇼 <밀레니얼-Z세대 탐구생활>을 놓치지 마세요!

[함께하면 좋은 분]
밀레니얼-Z세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싶으신 분
10-20대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준비하시는 분
조직 내 밀레니얼-Z세대를 이해하고 싶으신 분
딱딱한 강연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연사들과 소통하고 싶으신 분

[참가비용]
18,000원 (1 Free Drink+다과 제공) 


컬쳐랩 매거진은 강남 복합문화공간 컬쳐랩에서 운영하는 문화 트렌드 콘텐츠 시리즈입니다. 

발행인 | 컬쳐랩(@culturelaborato) 

글쓴이 | 존버드(@johnbird) 



밀레니얼-Z세대 탐구생활 콘텐츠

[밀레니얼-Z세대 탐구생활 #1] 요즘 애들을 알아야 산다 : http://bit.ly/2BRoPb9


뉴트로 탐구생활 콘텐츠

[뉴트로 탐구생활 #1] 따봉의 재림과 뉴 레트로 열풍 : http://bit.ly/2sBFyu7

[뉴트로 탐구생활 #2] 만지는 음악 레코드 : https://bit.ly/2DoytTI

[뉴트로 탐구생활 #3] 10대들이 찾는 20세기 수집관 : https://bit.ly/2CAVUYw

[뉴트로 탐구생활 #4] 지식 e채널의 스토리텔링 비법은? : https://bit.ly/2S5mxhV

[뉴트로 탐구생활 #5] 트렌드를 모르는 기업의 미래는? : https://bit.ly/2DFW0zC

[뉴트로 탐구생활 #6] 텔레비전 장인 아버지와 마케터 아들의 이야기 : https://bit.ly/2trT6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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