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를 가고, 전시를 하고

by 색감여행자

전시를 하면,

조용히, 몰래 가는 편이다.


작가를 응원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보다도 작품 자체, 전시의 흐름과 감정선이 궁금한 편이다.


한편,

내가 전시를 할 때는

초대를 하지 않으면 안 오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은 ‘관계’를 중요시하는 분들이고,

나는 ‘작품’을 먼저 보는 사람인 것 같다.


나는 그냥 보고 싶어서 알아서 찾아가지만,

대부분은 초대를 받아야 움직인다.

예술이라는 게,

스스로 좋아야 의미 있는 거 아닐까.

인사치레로 오는 전시, 그게 과연 맞는 걸까.


그래서 나는

조용히, 브로드캐스팅만 한다.

그걸 보고 와주는 분들도 있고,

모르는 척 지나가는 사람도 있다.


참, 인간관계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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