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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속성 효자

by 색감여행자

나와 어머니는 성격이 비슷하다.
그래서 만나면 1시간 만에 부딪친다.


마치 자석의 같은 극처럼,
서로 밀어내며 불꽃 튀는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화가 나도 결국 효자 노릇은 한다.

불속성 효자.


그나저나,
부모님이 안 계시면...
그땐 얼마나 아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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