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 없어도 아름다울수 있는 이유
색감여행자의 색감여행 - 2화
색상이 주는 아름다움은 다양한 색채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풍덩 빠지게 해줄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색이 없어도 아름다운 작품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어느날 문득 이탈리아의 로마와 피렌체의 미술관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2번째 나홀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회화만이 예술에서 내가 좋아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로마에서 만나본 압도적인 건축물들을 보니 이것은 건축인가 또다른 예술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제 마음의 예술혼을 요동치게 만든 장본인을 만날 수 있었고 그의 이름은 바로 "잔 로렌초 베르니니"라는 건축가이자 조각가였습니다.
보르게세 미술관 건물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보르게세 미술관에서 만난 "베르니니 특별전"에서 만나본 그의 작품때문에 조각에 대한 색다른 매력을 느꼈습니다. 보르게세 미술관은 상당히 특이한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관람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 "무려 2시간만 볼 수 있는 미술관, 시간이 다 되면 직원들이 나가라고 재촉합니다."
보르게세 미술관 관람 정보
- 관람 시간: 일일 5회 입장 및 매 회당 2시간씩 360명 입장 인원을 제한하여 관람
- 09:00~11:00 / 11:00~13:00 / 13:00~15:00 / 15:00~17:00 / 17:00~19:00
보르게세 미술관에는 베르니니 외에도 카라바조, 라파엘로, 티치아노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포진되어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가신다면 보르게세 미술관을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예약 필수)
보르게세 미술관 내부 사진
보르게세 미술관 내부 사진. 인물 조각여러 작품들중에서도 베르니니의 작품 3개를 보고 조각이라는 예술에 매료되었습니다. (다비드, 아폴로와 디프네, 페르세포네의 납치) 화려한 색채는 없지만 생동감이 있는 조각품에서 시선을 사로잡혔고 그 앞에서 멍하니 쳐다볼수밖에 없었습니다
베르니니, 다비드 조각상
베르니니, 아폴로와 디프네
베르니니, 페르세포네의 납치"이것이 살아 숨쉬는 예술인건가?" 라는 물음에서 "조각이란 무엇일까? "라는 호기심이 시작되었고, 그 뒤로 로마 현대미술관, 카피톨리니 미술관(세계 최초의 미술관),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여행 가운데 조각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었죠.
색깔이 없어도 아름다움을 표현할수 있음을 깨달았던 시간속에서 예술이 한가지만 있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고 인상주의 회화로 시작한 색감여행자의 색감여행은 계속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또다른 아름다움을 찾아서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