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스물 네번째, 준비된 사업가 신승훈
뚜렷한 자기 주관과 삶의 철학 등은 단순 사업가로만 바라보게 만들지 않게 해주더라고요.
실제적이면서도 객관적으로 바라본 그의 사회복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24번째 주인공 '신승훈(ACN Korea)'씨입니다.
과거 IMF,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어떤 일(사업)이든 항상 준비하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가급적 사회적 변동에 영향을 덜받는 비지니스 아이템을 찾고자 움직이는 사업가입니다.
ACN Korea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 회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Project Healing Kids" 사회공헌활동에 주기적으로 참여하면서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 또한 늘 갖고 있었고요.
*출처 : ACN Korea 홈페이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다양성을 존중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매번 느낍니다. 제 주관대로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오류에 빠지기 쉽거든요. 상대방의 얘기에 귀 기울여주고 이를 통해 서로 공감대를 나누는 것이 네트워킹의 본질이라 생각합니다. 굳이 비지니스 목적이 아니어도 평생 만나고 싶은 사람, 관계를 만들고 싶은 게 제 욕심입니다.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매달 30군데에 고정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는 물질적인 것만을 충족하는 것이 아님 또한 잘 알고 있고요. 스스로의 활동에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회복지라고 봅니다. 정치적인 포퓰리즘을 떠나 이들의 자립심을 키워주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지정책개발, 유럽 등의 선진국에 비하자면 우리나라 복지는 낙후되어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아니, 초입단계라고 표현하는게 더 적확하겠네요.
즉, 재원중심의 복지가 아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복지관련 단체나 기관에서 제공하고 정기 컨퍼런스를 통하여 공유가 되는, 단계적이면서 체계성있는 복지가 필요합니다.
*출처 : (재)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홈페이지
예전에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사회공헌 연계활동으로 심장병을 앓고있는 아이들과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함께 어울리면서 아이들의 감성을 저 또한 느꼈었고요. 그러면서 제가 가진 달란트는 무엇이며 어떤 부분을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지 고민했습니다.
결국 찾은 제 달란트에 대한 답은 '또 다른 비전,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었습니다. 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도 염두에 두면서요. 환원된 재산으로 재단을 만들어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담당할 사회복지사, 전문가들을 찾겠다는 것도 포함되지요.
*가족들과 함께 찰칵!
'어렸을 때 가난하게 살았으니 돈 많이 벌자'
저만 생각하고 살았었을 땐 남의 눈치를 바라보며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제 삶의 질이 변화됨을 체감하면서 달라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기회는 사라지는 게 아닌 다른 준비된 누군가가 채 간다는 입장이거든요.
생각은 하되 모종의 이유로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 분들이 제 주변에도 있습니다.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방향성의 중요성을 인터뷰를 보시는 독자들 또한 아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