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 세상을 바꾸는 기업들
소셜벤처(사회적 기업)이란 무엇인가?
2011년 초,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마이클 포터와 마크 크레이머는 '자본주의를 치유해 성장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방법(How to fix capitalism and unleash a new wave of growth)'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공유가치 창출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창업 교육이나 비즈니스 관련 세미나를 가면 항상 묻는 말이 있다.
기업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기업의 본질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여기에 정해진 답은, '이윤추구'.
하지만 지금의 기업들은 이윤을 얻는 것을 넘어서 사회 공헌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각 기업에는 사회공헌팀이 있고 이들은 매출의 일부를 지역 봉사나 기부를 통해 사회와 나눔으로써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적 공헌 활동은 진정한 의미에서 소셜벤처를 지향하고 있는 걸까?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의 짐 콜린스는
"비전 기업은 비교 기업과 달리 이윤 추구를 넘어서는 확고한 핵심 이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즉, 경제적 이익이나 근시안적 기대치와 절대 타협하지 않고 시간을 넘어 계승되는 영속적 신념을 갖고 있느냐가 비전 기업과 비교 기업을 가르는 큰 차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소셜벤처 또는 사회적 기업가가 되고 싶은 사람은 자신만의 비전을 찾아야 하고 그것이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접점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소셜벤처는 비영리 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셜벤처가 그 접점에서 영리 활동을 통해 선순환하는 시점이 진정으로 빛을 발하는 때라고 생각한다.
소셜벤처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가가 설립한 기업 또는 조직을 말한다. 소셜벤처는 창의성을 기반으로 일반 기업과 같은 영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한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소셜벤처(사회적 기업)가 마치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 창출 수단' 등으로만 편향되게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결코 그렇지 않다.
"사회문제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내 이를 '사회공헌, 기업가치, 이익 증대'의 선순환 구조로 연결시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구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소셜벤처의 진정한 의미다.
다음 편부터 본격적으로 이러한 사례에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참고문헌
- 빅프라핏(신현암, 이방실 지음)
- 한경 경제용어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