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릉의 美
날짜: 2016년 10월 23일
날씨: 7.4~17도 (예보에는 흐림이였는데 12시경부터 비가 내림)
위치: 강원도 춘천시 서면과 신동면에 속해있음
코스: 매표소~상원사~삼악산 용화봉~흥국사~선녀탕~비선폭포~등선폭포~매표소
소개: 지하철과 환승되는 상봉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가는 낭만도시 춘천의 산중 경기5악에 들어가는 악산으로 암릉미가 수려하다.
삼악산 2014년도에 갔었는데 기억이 가물거려서 다시 찾았다.
정신머리하고는 2014년에 100명산 인증해놓고 안한줄 알고 정상석 인증 사진 찍고서 집에와서 인증 등록하려고 보니 2014년 3월에 이미 했네? 헐...털썩;
강촌역에서 4명이서 택시를 타고 삼악산 매표소를 가자고 하니 오늘 춘천마라톤 대회라 교통통제로 접근이 안된다고 다리 이전에서 내려줬다.
마라토너들을 응원하는 농악대의 꽹과리 소리를 들으며 얼씨구 절씨구 덩달아 들썩거리며 ~
이미 7km 가량을 달려온 사람들이라 어떤이는 비틀거리는가 하면 어떤이는 페이스 유지하면서 빠른속도로 대열을 앞질러가고 있었다.
크레인에다가 지미집 카메라를 달아서 촬영중이다.
삼악산 의암매표소 들머리
하산코스를 등선봉으로 해서 길게 뺄려고 하였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서 등선폭포로 급변경함.
삼악산은 어프로치 구간이 없다. 들머리 초장부터 뿌악! 올려치고 고도를 올린다.
등 뒤에서 함성소리가 들린다, 뒤돌아보니 마라톤 후미대열이 소리지르며 달리고 있었다. 왜? 소리지르지?
우중충한 날씨 산행하기 좋다고 하였다, 하늘은 흐렸지만 비가 올줄을 몰랐다. 늘 확인하는 산행전날과 당일날 일기예보에도 확인에도 1mm 라도 비 예보는 없었다.
마라톤 통제때문인지 산객들이 없이 한산하였다.
상원사
뒤따라 줄줄이 올라오는 산객들 사이에 웬 삿갓을 쓰고 산신령 레벨의 지팡이에 등산스틱 촉으로 개조하여서 사용중이셨다, ㅋㅋ
삼악산 호치케스심에는 미끄러지지 말라고 세심한 그립도 추가로 되어 있었다. 마른날은 괜찮지만 눈이나 비오는날이면 바로 미끄덩 할수 있기에 항상 저것을 밟을 때는 조심
2wd에서 4wd 로 전환되는 시점이다. 기어가다가 걷다가...
의암댐과 춘천시가지까지 다 보였다.
붕어섬위에 시커먼게 궁금하였다, 누구는 인삼밭이라 나는 태양에너지 쏠라패널이라고 추측 사실확인하여 보니 ...
[춘천일보]“붕어섬 태양광발전단지 1년 성공적”
첫번째 조망 데크다. 박지로 좋겠지만 똥짐매고 험난한길 올라오기가 쉽지 않겠다.
재미나는 암릉길..
산은 작아도 조망 좋고 산새도 좋아서 지루하지 않았다.
춘천 시내
이때까지만 해도 비가 안왔다. 점심을 먹고 있는데 똑,똑,똑 떨어지는 빗방울 타프를 치고 먹으니 타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아주낭만이 좔좔 흐른다. 지나가는 산객들이 부러운 눈초리로 쳐다본다 ㅎㅎ
단풍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고
나무들이 고도가 낮은 아래지역까지 색동옷으로 모두 갈아 있고 있다.
비를 맞으면서도 단풍 삼매경이다.
아~ 이 나무가 구도에 걸리는구나 딱! 주왕산 폭포코스 구도와 흡사한데
하트 모양의 선녀탕
비선폭포
등선폭포
등선폭포를 지나서부터 상가들에서 각종 전 구워대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등선폭포 아래쪽 밀집되어 있는 상가들에서 음식을 팔아주면 강촌역까지 승합차로 대려다 주는데 우리는 그냥 카카오택시를 불렀다. 춘천이 주둔지인 기사님 횡설수설 길도 몰라서 우왕좌왕 400백원 더 나와서 5천원 나왔다.
우천으로 인하여 깨작거린 산행 약간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