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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구시포 해변 백패킹 with 방장산 산행

굴업도를 능가하는 조망과 탁 트인 백패킹 장소

날짜: 2016년 12월 9일~11일
날씨: 첫째 날 밤 -0.4도, 이틑날 -3.8~6.4도
위치: 전북 고창군 
코스:  고창군관광안내소~벽오봉(억새봉)~고창고개~방장산~고창고개~휴양림 7.89km 3시간 14분 소요 (간식 및 식사시간 없음)
소개: 방장산은 높이 743m이지만 체감 높이가 꽤 높은 산이었고 주봉보다 부봉인 벽오봉의 풍광이 너무 멋진 곳이었다.






최근 백패킹 장비가 하나둘씩 사모으면서 극동계는 아니지만 평균겨울용 침낭까지 마련하여서 파주근처의 산으로 백패킹 예정이였지만 겨울날씨 치고 포근하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파주의 온도는 영하9도 까지 떨어진다는 예보로 너무 추울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지인이 전북 고창에서 팬션지기를 한다고 놀러 내려오라는 소식으로 나와  노숙? 전문가인 백패킹 마니아 아는 동생과 고창으로 내려갔다, 금요일 퇴근박으로  고창으로 출발 4시간 20분 걸려서 밤 11시경 도착 이리저리 어디가 좋을까? 두리번 거리다가
파도소리가 들려오는 해송 아래 자리 잡고 텐트설치 후다닥 치고 지글지글 볶아서 치얼스~!

첫째날은 춥지 않았다. 밤 기온도 영상이라 텐트 문 열어두고 밀물이 밀려오는 소리들으며 술잔을 기울였다.

비수기에 모래사장을 개보수 공사중이였다 포크레인 케터필터 자국이 왔다갔다 한게 보인다.  텐트 근처에 포크레인이 한대 있더니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중장비 소리에 늦잠도 자지 못하였다.

오리한팩에 떡볶이와 버섯넣고 지글지글

밤하늘의 별은 총총총...

등대는 깜박깜박

별도 담아두고

이틑날 아침산책으로 저기 등대까지 갔다오니 왕복 2.6km나 걸렸네

 

 

아침시간에 밀물시간이라 물이 들어오고 있었다.

수상 방가로?

무엇을 만드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뜸금없이 갈매가 한마리 다가오더니 방파제위로 걷고있는데? ㅎㅋ

텐트를 첬던 해송아래 명당자리인거같다.
성수기가 아니라 한산하니 주변에 캠핑카 몃대만 와 있었다.

 

 

텐트를 접어두고 의자와 각자의 카메라만 가지고 등대로 다시 왔다.

설정1

설정2

화이트 등대




고창하면 선운산인데 몃달전에 와봤는데 다른데
뭐가 있나 찾아보니 근처에 방장산이 있다.

참새가 방아간을 지나갈수가 또 있나? 여기까지 내려왔는데 하나 또 찍고 올라가야지 ㅎㅋ

박배낭은 차에 실어두고 작은 배낭에 물만 넣고
오후 1시 50분 늦은시간에 방장산을 오른다.

 

첫번째 봉우리 조망좋다! 올라가다가 어느 커플 백패커를 만나서 어디까지 가냐고 물으니 벽오봉까지 가서 거기서 자리잡는다고 한다.
여기서 야영을 한다는건가? 하는데 조금 더가니 기가막힌 전망대가 나왔다. 굴업도를 능가하는 동산과 뷰!

아는사람도 만났다. 다른 산악회 대장님이 복면으로 위장하고 있는 나를 목소리만 듣고서 알아보신다 ㅋㅋ

굴업도에 개머리언덕이 있으면 방장산에 고래등언덕이 있다!

데크도 있고, 옆에 잔디로 초원이 펼처저있어서 족히 50동 이상의 때거지 캠핑이 가능한 규모였다.

밤이면 360도 조망에 별관측하기도 좋은장소이다.

누가 잔디를 가꿔놓았다 했더니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사용하는것 같다.

가려진게 없어서 바람은 좀 불었다. 저쪽 사람들 있는쪽에 사이트를 잡으면 바람도 없을것같다.

고래등언덕에서 방장산 주봉쪽으로 더 오르다 보니 전망데크가 하나 더 있었지만, 바닥에 폐타이어 고무가 깔려있는 조금은 불편할수 있을꺼같다.

 

66좌 방장!

 

 원점회귀하기에 곧 해가 저물것 같아서 우리는 랜턴도 없다. 즉흥적인 산행이기에 최단거리인 휴양림으로 내려가서 차도따라 주차해놓은곳으로 걷는것이 어두운 산길을 걷는것보다 안전하니까 휴양림으로 직행하였다.

아까 못 올라가게 막아서던 초소쪽을 보며 유유히 걸어나갔다. ㅋㅋ

 

 

고창에서 지인이 펜션을 운영한다고 하여 찾아왔다. 고창코지테마펜션

펜션지기가 사온 득간살로 살살녹는 고기도 먹고 이틑날은 펜션에서 자고 일요일에 서울로 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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