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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25. 빗금
해가 있는 일상은 뜨겁게 움직인다.
모든 게 왕성하고 빠르다.
그런 일상에 비가 내리면 빗금이 그어진다.
나누기 부호처럼 빗금을 그으며
일상에 나를 위한, 너를 위한
생각 한 번쯤은 하게 되는 것 같다.
다행이도
빨간펜 소나기는 아니니
틀렸다는 주홍글씨는 아니니
오늘은 조금 느리게 가야겠다.
바쁘게 달리는 삶에
파란 빗금이 고맙다.
본업 통신사 마케터, 현업 아빠육아휴직자. 전직 카피라이터, 천직 나를 세우는 글쓰기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