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토 모탈레-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왜 공격당하는가

2026 진보 언론들의 갈등과 민주당의 분열의 조짐 속에서

by 시나페홀로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철학에서 가장 상징되는 표현이 있다면

바로 '살토 모탈레' 즉 '목숨을 건 도약' 일 것이다.

살토모탈레 - Google 검색

실존의 3단계를 보여주면서 그 단계를 넘어서는 과정은

점진적이거나 부드러움이 아니다.

목숨을 걸 정도의 혁명적 과정이다.

그걸 키에르케고르는 '도약'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도약을 위해서는 '목숨을 건' 비장함이 필요하다.


사선을 넘어본 자와 넘지 않은 자의 차이는 그래서 심연에 가까운 차이가 벌어진다.


최근, 2026년 이재명 정권이 자리를 잡아가고, 어찌보면 그 성과를 판가름할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작 민주당 내부, 혹은 진보언론 내부의 분열이 감지되고 있다.


무엇보다 진보언론의 압도적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그 타켓이 되는 모양새이며

나아가 최욱의 매불쇼 또한 함께 비판의 대상으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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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이런 형국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외부의 적이 없어진 상황에서는 내부의 적을 만들어서라도 싸우는 것이 정치권력의 생리가 아니던가.

국민의힘이라는 정적은 사실상 궤멸되는 형국이다.

윤석열이라는 독재의 그늘을 벗어나서 도약해야할 시점에

윤어게인의 망령에 사로잡혀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보수지지자들도 갈길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하는 예측은 지나가는

정치에 무관심한 중학생도 할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이다.


따라서 민주당과 진보언론, 유튜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제 외부의 적은 사라졌다.

그러면 진보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모두가 하나되어서 승리를 쟁취하는 일만 남았구나 싶겠으나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

우선 민주당 정치인들의 경우, 이제 이재명대통령은 막강한 통치권력을 갖고 있고 당내의 영향력도 지대하다. 문제는 헌법상 대통령은 연임이 안되기에

이제 남은 일은 막강한 현 대통령 체제 하에서 차기 권력을 누가 쥐는가에 달려있다.

따라서 반독재 투쟁을 하던 전선은 이미 무너져 버린듯 하고,

당내에서 선명한 적! 차기 권력을 쥐기 위한 전제조건처럼 내부의 적을 만들어내서

자기 진영의 선명성을 드러내려고 한다.

결국 찐명과 그렇지 않음의 이분법이 파생되었고, 이는 예전 찐박이냐 아니냐의 보수정당이 집권했을때의 권력놀음의 기시감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여기서 진보언론 및 유튜브들의 상황은 더 절박하다.

이건 보수나 진보 유튜버 모두의 아이러니인데

보수가 집권하면 진보유튜브가 잘되고,

진보가 집권하면 보수유뷰브가 잘되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반윤석열! 독재타도라는 기치하에

진보성향의 유권자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가치를 중시하는 중도층 까지도

진보성향의 언론과 유튜브를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껴왔었다. 분노하면서도 더 집중해서 구독하고 시청하며, 후원을 아끼지 않는 흐름이 생긴다.

그러다가 윤석열이 구속되고, 재판받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해서 권력이 안정화되는 2026년 지금!

가장 수익적으로 불안해진 것은 진보 유튜버들과 언론 채널들일 것이다.

구독자들이 크게 줄고, 무엇보다 적극적 후원자들이 시들해진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아직 정권초반인데

정치이슈가 크게 터지지 않으면

일반 국민들은 굳이 귀한시간을 쪼개어 방송을 보지 않게 된다.


그래서 무리수가 터지기 시작한다.

즉, 내부의 적을 만드는 거다.

그것도 가장 영향력이 큰 '김어준'을 대상으로 판을 흔드는 것 만큼 노이즈 마케팅이 또 있을까?

물론 각오를 해야 한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어찌보면 보수의 권력이 가장 막강할때, 지상파 언론은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할 때, 무주공산에서 홀로 싸우던 진보언론의 그림자 기사와도 같았다. 유튜브라는 이유로 지상파 언론은 절대 그를 인정하지 않으려 무던하게 애써왔다.

아무리 큰 이슈를 터트려도 기사에는 '모 언론'으로 표기하지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라고 표기하는 것을 꺼렸다. 그럼에도 엄청난 구독자수와 실시간 동접자수는 말그대로 국민의 힘!(궤멸하는 국민의힘 아니다) 이었다. 여론을 끌고가는 실질적 힘을 갖추게 되니, 민주당 정치인들에게도 여론 권력을 얻을 수 있는 등용문과 같은 역할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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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재명 정권이 안정화되니,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명실공히 '빅스피커'로 제도권 언론들에게도 인정받았고, 대신 비판할때만 그 이름이 기사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예전처럼 '모언론'이 아닌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이러저런 문제를 일으킨다는 식의 기사는 최근 쏟아지고 있다.


김어준을 공격하는 노이즈마케팅은 확실히 성공적이었다.

솔직히 독재와 싸울 때 이름조차 알 수 없었던 유튜버들이 검색어에 오르고, 숏츠로 재생산되어 계속 재생된다. 게다가 그 시절에는 매우 힘이 약했던 진보기자들 몇몇도 이제는 권력의 편에서 김어준의 방송을 일종의 언론독재나 파시즘에 가깝게 그려내며 자기 이름과 입지를 공고히 하려고 한다.

물론! 이미 거대 스피커인 김어준을 절대시해서는 안된다. 실제로 내 주변에도 무조건 김어준은 옳다는 위험한 신뢰의 수준에 다다른 지인들도 보일 정도다. 인간은 완전하지 않고, 어떤 정권도 완벽하지 않다. 만약 김어준이 잘못된 길을 간다고 판단한다면 진보언론 내부에서의 비판은 당연히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작금의 논란들이 그리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건강한 비판은 건강한 대안을 가져오니까.

문제는 과연 건강한 비판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외부의 적이 없어진 이 상황에서 발생하는 내부의 분열은, 그저 먹고 살기 위한 비루하고 남루한 태도에서 비롯된 비판이 될 수도 있어서이다. 먹고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언론만큼은 달라야 하고, 언론을 빙자한 유튜브들도 최소한의 공공성은 갖춰야 한다.


샬토 모탈레!

목숨을 건 도약!

아이러니하게도 진보의 빅스피커인 김어준을 흔드는 몇몇 언론인과 유튜버들도 나름의 목숨을 건 도약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자칫하면 김어준을 지지하는 많은 시민들의 비판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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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내란 속에서 정말로 군인들에게 감시당했던 김어준, 자칫 끌려가 처형당할 수도 있었던 김어준의 상황과 같은 급이라고 볼 수 있는지 되물어 보고 싶다. (여기서 최욱의 매불쇼는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김어준과 최욱의 공통점이 있다면 극히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한 활동을 자제한다는 것이다. 즉 술을 과하게 한다거나 여색을 밝힌다거나, 뇌물을 받는다거나....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바로 권력과 언론, 경찰, 검찰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혹은 그들을 믿고 지지하는 수많은 청취자,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가 보기엔 청교도보다 더한 금욕적 삶을 그들은 살고 있다)

이명박이라는 거대 권력과 처음으로 전선을 형성해서 싸움을 걸었던 김어준이다. 그 이후 윤석열, 김건희에 의한 생명의 위협까지 견뎌내며 지금의 자리에 서있다면, 그가 진보의 빅스피커라는 점은 어찌보면 응당 목숨을 건 도약을 통해 받아낼 수 있는 당연한 성취이자 면류관일 수 있다.

그런 성취를 그저 안정적인 민주당 권력 안에서 내부 분열을 위한 흔들기 용으로 목숨을 거는 행위와는 질적으로 너무나 다르지 않은가. 즉 목숨을 걸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을 도약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사실, 한국의 건강한 미래를 고려해본다면 지금의 흐름은 결코 좋지 않다.

진보는 항상 내부에서 싸우다가 권력을 내주는 행위를 반복하는데, 지금의 보수가 이대로 궤멸되면 더더욱

위험한 상황이 오지 않을까 우려해본다.

차라리 국민의힘이 얼른 바닥을 찍고, (걸러낼 쓰레기는 다 치우고, 윤어게인의 망령도 깨끗이 걷어내서) 다시 도약하는 날이 와야 한다. 보수없는 진보는 없다. 보수정당이 사라지면, 민주당 내에서 알아서 새로운 보수가 나오게 될테니. 차라리 깨끗하고 정도를 걷는 새로운 젊은 보수가 재건되어야, 민주당도 진보정치도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생산적으로 싸울 수 있게 된다.

좌우의 날개가 균형을 잃고 꺾여진 지금의 한국이 결코 건강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살토모탈레!

진보 내부의 분열이 더 깊어지기 전에

보수 내부에서의 '목숨을 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어준 #뉴스공장 #진보진영 #민주당 #키에르케고르 #목숨을 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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