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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종근 Dec 23. 2021

진격의 경영 일기 #002

2021.12.13. 월요일

(오늘 하루도 잘 마감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당분간 누가 보실지는 몰라도 이곳에 하루하루를 적어보려 합니다.)




오늘은 개발자 ERIKA(영어 이름을 씁니다)가 또 한걸음 나갔습니다.

이제 슬슬 지루한 테이블 정리가 끝나고 고객 서비스 이용 플로우에 따라 앱의 형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모두 멋진 동료 Joker가 한 땀 한 땀 Dpi들을 모두 마무리해 둔 덕입니다.




스타트업의 가장 큰 고민은 아무래도 연명할 밥줄입니다.

매출이 당장 발생할 턱이 없으니 개발 단계에서는 초단기적으로 예산안을 짜기 마련입니다.

저희 역시도 뭉텅뭉텅 계정과목 별 예산계획이 아니라 약간 과장을 섞어서 분개의 분개의 분개 수준으로 예산안을 짜고 리스크 매니지먼트도 연단 위가 아닌 개월 단위로 설정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덕분에 오늘은 또 달라진 상황에 예산안을 검토하느라 주름살이 하나 잡힌 것 같네요.


이렇게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같아도 고민은 하더라도 걱정은 안 합니다.




고민과 걱정이 같은 의미 같아도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결로 사용합니다.

고민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의 고찰이고, 걱정은 일종의 찡 얼이 가 되는 경우입니다.

아무래도 문제에 봉착했을 때 해결하려는 행동이 중요 하기도 하지만

걱정은 동료들에게 결코 좋지 않은 영향을 알게 모르게 전달합니다.

저는 담백하게 현재의 상황을 동료에게 잘 공유해주고 인지하고

스스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도록 해봅니다.

함께 먼 길을 걷는 동료에 대한 예의이자 해결 지향적인 방법입니다.




어쨌든 오늘 청춘 레슬러는 하나의 문제를 또 해결하는 쾌거를 얻었고,

또 하나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던 다행스러운 하루를 얻었습니다.

내일도 우리는 문제를 찾아낼 것이고 해결방법 또한 찾아낼 것입니다.




이 글을 보는 이들도 오늘 하루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라고,

내일 또 한 걸음 성장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IT #스타트업 #고군분투 #진격의 경영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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