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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현모 Nov 28. 2016

11/28 - 오전 구적구적

작심육일?


    동원은, 수동은 광장을 만들지 못한다. 자발과 자유 의지가 광장을 만든다. 즉, 광장을 채운 건 자유의지이며, 개개인의 자유의지에서 나온 집단의 공유경험이 다시 자유의지를 만드는 선순환이 나올 것이다. 수동적 국민에서 자발적 시민으로, 국민국가 체제에서 시민사회 체제로.


    40대 가구주 = 자식이 최소 초등학교 3~4학년, 최대 고3 정도. 사교육비 + 문화생활비 + 식료품비 등 가장 왕성하게 소비하는 계층의 소득이 줄었다, 월평균 소득이기 때문에 맞벌이와 외벌이 구분이 불가하긴 하나 근로소득의 성장폭이 줄었다는 게 가장 눈에 띈다. 소득이 줄었다 = 소비가 줄었다 + 저축할 역량이 줄었다.


    미국 대도시에서의 유색인종의 젠트피리케이션은 곧 재분리 정책의 산물 중 일부라고. 오랫동안 살아온 세입자의 권리를 지키고 + fair housing law를 강화하라고? 분노만으론 지속 가능한 운동을 만들지 못한다. 즉, 다양한 감정과 의견이 있어야 - 서로를 배척하는 대상으로 보지 말고 - 지속 가능한 운동이 가능하다고.



    브렉시트를 지지한 포퓰리즘을 의식해 '모두를 위한 경제'를 내걸었으며 정부 지출을 줄인다 했는데 이게,,,,, 언행일치 ㄴㄴ한 거지. 정부 지출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포퓰리즘의 바람이었는데.. 법인세를 낮추려는 정치인과 그에 반대하는 민중의 바람. 브렉시트를 찬성할 정도로 반동적인 민중들의 심리를 부둥부둥해줄만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포퓰리즘현상은 진보당을 부수었고, 다음 차례는 보수당이다. 누가 이들의 뜻을 받들 것인가.


    이직률은 경제가 얼마나 원활하게 돌아가는지 보여주는 지표이며 미국의 상징이기도 햇는데, 이직률이 지난 20년간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고. 경제학자들은 이직률이 사회 이동성의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함. 이직이 업그레이드라면. 기묘한 게, 낯선 사람을 환영하는 정도가 낮은 커뮤니티일수록 노동 유연성도 낮음. 신뢰도의 높고 낮음과와 고용주의 고용어려움이 반비례.



    미국 제조업의 쇠락은 세계화 때문이 아니라 제조업체 때문이라고. 제조업체들이 세계 곳곳에서 저작권법 등을 통해 엄청난 흑자를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장을 옮기고 잉여마저 노동자와 나누지 않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중국 수입품의 30%가량이 전자기기인데 미국산이 대부분이라고. 오프쇼어링 -> 숙련노동자 X -> 임금 x. 세계화가 기업의 지대 추구를 만족시킨다는 재밌는 이야기. 즉, 세계화가 경쟁이 아니라 기득권 강화.



    미국 정치사에 있었던 여성들의 투쟁을 기록함. 100년 간의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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